딸기따기1 딸기 따러 딸기 밭에 갔어요. 올봄은 많이 춥고 유난히 비가 자주 와서 딸기 밭이 2주나 늦게 오픈을 했다. 아침에 서둘러 이르드에 있는 딸기 밭으로 갔다. 바구니 챙기고 박스도 챙겨서. 딸기를 많이 많이 따서 딸기 잼도 만들고, 우리 하겸이가 만들고 싶다는 딸기 아이스크림도 만들고, 그리고 내일 노숙자 예배에 후식으로 가지고 가야지 들뜬 마음으로 갔는데. 내 눈앞에 있는 딸기 밭은 그냥 황량했다. 넓고 넓은 그냥 들판 같았다. TV에서 본 한국의 딸기 밭은 비닐하우스 안에 아이들 키에 맞게 딸기 판이 내려오고, 정말 잘 익은 큰 딸기가 주렁주렁했는데... 헝가리의 딸기 밭은 그냥 자연 그대로의 밭이었다. 딸기 밭. 그래도 우리 아들 엄청 신나고 좋아라 하니 그것만으로 만족. 네비 따라 도착을 하고 보니.... 내가 상상한 딸기 밭과.. 2020. 5.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