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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이김치2

올 해도 역시나 명이 절이기 봄이다. 꽃도 피고. 겨울 파카도 벗고 얇은 겉 옷을 꺼냈다. 4월이 되면 명이가 크면서 억세 진다. 그래서 빨리 주문하라고 했다. 4월이 되기 전에. 그리고 명이가 도착한다고 연락이 왔는데 바쁜 목요일이네... 아침 7시 10분에 학교로 출발. 수업 끝나자마자 겨울 타이어 바꾸고, 브레이크 패드 경고등 들어와서 바꾸고, 타이어 바꾸고 브레이크 패드 가져오는 사이 시간이 좀 걸려서 책을 읽다 눈을 들어 보니 꽃이다.... 꽃이 피었네...... 집에 도착하고 기절하는 줄 알았다. 주차장 문이 저리 활짝 열려 있었다는.... 아침부터 오후 12시 넘어까지 말이다. 참.... 이럴 때 이웃이 좋아 너무 다행이다. 우리 옆집은 병원이니 계속 진료하느라 계시고, 앞집도 그렇고 다른 옆집도, 우리 집 사방 이웃이.. 2023. 3. 25.
처음이다. 헝가리에 살면서 이런 감동은. 4월 중순에 명이 9kg을 주문해서 명이 김치를 담았더니 너무 맛있었다. 그런데 그 명이가 숨이 죽으니 세상에.... 딱 김치통 큰 걸로 한 통이다. 그걸 본 신랑이 명이를 다시 주문했더니 5월이라 어떨지 모르겠다고 하더니 5월 12일에 우편으로 명이가 왔는데.... 헐~~~ 남편이 사진을 메일로 보냈더니 자기네가 보낼 때는 상태가 좋았었는데 날이 더워서 그런 거 같다고 다시 보내준다고 연락이 왔었다. 하지만 솔직히 기대하지 않았었다. 거의 20kg가 저 상태라 거의 다 버렸다. 5월 19일, 아침에 벨이 울려 나가니 우제국 밴이다. ????? 나갔더니 우편으로 보내준 명이 한 박스다. 기대도 안 했는데 신기해라. 상태가 좋아서 바로 씻어서 김치를 담갔다. 작은 김치통 하나 나왔다. 헝가리에 살면서 물건.. 2021. 5.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