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두나강1 두나 강 유람선 사고 2주기 추모식 2시에 유람선 침몰 사고가 난 마르깃 다리 아래서 2주기 추모식이 있다고 남편이 올 거냐고 물었었다. 하겸이가 3시에 끝나기에 추모식에 갔다가 행여 학교에 늦으면 안돼서 못 간다고 하고 집에 있는데... 맑은 날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오후 1시 30분쯤 갑자기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아.... 하늘이 우시는 구나.... 사고 나던 밤도 천둥번개에 폭우가 엄청 났었는데.... 그 애통함이 하늘에 사무쳤구나... 할머니 품에 안겨 공포로 울부짖다 할머니 품에 꼭 안긴 채 발견된 어린 공주님을 위해 다리 위에는 일 년 열두 달 인형이 끊이지를 않는다. 헝가리 분들 특히 할머니들이 일년 열두달 매일 꽃과 초, 그리고 인형을 놓고 가신다. 하늘에서 쏟아지는 비를 보니 가슴이 아리다. 제대.. 2021. 6.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