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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생활85

11월 12일 토요일 신랑이랑 나는..... 두 딸들이 배구팀 슬립오버를 가고 여유 있게 늦잠까지 자면서 맞이한 토요일 아침. 뒷마당에서 낙엽 쓸어 모아 태우던 신랑이 시장에 가잔다. 그러지 뭐~~~~ 그런데 중앙시장이란다. (Nagy csarnok) 정말 몇 년 만인가....... 어째 몇 달도 아니고 금세 몇 년인지...... 참 시간이 정말 빠르다. 동서 왔을 때 함께 구경시켜 준다며 온 것이 마지막인 것 같이다. 세월이 참 많이 흘렀다. 17년 전에는 토요일 영업을 안 했는데 그러다 토요일 12시면 문을 닫았는데... 이젠 토요일 오후 3시까지 영업을 한단다. 그만큼 헝가리가 변했다. 묘한 향내가 숨쉬기를 힘들게 했는데 알고 보니 인도네시아 문화를 소개하는 행사를 하고 있었다. 오늘 방문은 신랑이 지하에서 장어를 사기 위해서였다. 요기를 하.. 2011. 11. 14.
헝가리어 선덕여왕 책을 샀다. 얼마전 대사관으로 부터 메일을 받았다. 선덕여왕이 헝가리어로 번역되어 출간되었다는 소식. 3년전이었던가.....? 작가 박완서님의 작품이 헝가리어로 번역되어 출간된다며 초대장을 받았지만 시간상 가지는 못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선덕여왕이 헝가리어로 출판이 되었다 하.. 2011. 10. 29.
한국어능력시험결과가 나왔답니다. 서울 할머니, 외할머니 시험 결과가 나왔어요. 보실래요? 처음으로 헝가리에서 실시된 한국어 능력시험에서 하은이, 하빈이는 중급을 시험 봤답니다. 초급은 1,2등급. 중급은 3,4등급. 고급은 5,6등급인데 이번 중급 시험에서 두 녀석은 4급을 받았답니다. 2년 후쯤 고급을 봐야겠지만 6학년, 중2인 두 아이가 중급을 패스하고 4등급을 받았다니 참 잘했지요? 특히 하은이는 쓰기에서 90점을 받았답니다. 쓰기가 제일 어렵거든요. 헝가리에서 태어나고 자란 딸들 에게는요. 평균 92.5니까 정말 잘했지요? 칭찬 많이 해주세요. 하빈이는 문법을 100점 받았답니다. 듣기도 읽기도 잘했는데 6학년 우리 하빈이는 쓰기가 아직은 좀 어렵지요. 75점도 만족이랍니다. 처음에 일기 쓰고 독후감 쓸 때를 생각하면 정말 많이.. 2011. 6. 27.
Szentendre 2 시선을 돌리는 데로 눈여겨보면 박물관과 갤러리가 보이는 곳이 센텐드레이다. 꺼라초니(크리스마스) 박물관은 그냥 지나쳤는데 다음에는 들어가 봐야겠다. 두나강가로 나가는 골목에 머르찌빤 박물관이 있다. 여기도 사실 여러 번 그냥 지나치기만 했었다.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6시 이후에는 가게를 통해서 들어 오란다. 이 박물관의 주인장. 이곳은 초콜릿도 팔고 케이크도 파는데 전엔 몰랐는데 정말 손님이 많았다. 박물관 말고 가게에..... 여기도 학생 3에 성인 한 명에 1300 포린트란다. 입장료가 싸니 기분이 더 좋아졌다. 멀찌빤은 케이크 위에 장식하는 작은 소품을 만드는 반죽의 이름이다. 보통 밀가루, 계란, 꿀, 설탕... 등을 반죽해서 다양한 인형이나 꽃등 소품을 만들어 장식도 하고, 케이크.. 2011. 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