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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학교19

부다페스트 한인 학교 드디어 졸업이구나. 딸~~~ 작은 녀석이 졸업을 했다. 토요일마다 다니던 한글학교를. 작은 딸 5살 때 예비반을 시작하게 된 나 때문에, 그리고 그때 7살로 예비반에 다니게 된 언니 때문에 함께 한글학교에 와서는 그림그리다가, 색칠하다가.... 졸면 의자 4개 붙여서는 한쪽에서 자면서 그렇게 시작을 한 작은 딸. 그러니 결국 9년을 한글학교를 다닌 것이라. 그리고 드디어 졸업을 했다. 오늘. 딸~~~ 엄마가 만든 카드가 있으니까 선생님에게 감사카드 써. 아냐. 내가 만들 거야. 하더니 늦은 밤까지 저리 이쁜 카드를 만들고 아침까지 계속 카드를 만들었다. 난 먼저 잠이 들었기에 아침에 일어나서야 카드를 보았다. 너무 이뻤다. 딸~~~~ 엄마도 만들어줘!!! 엄마도 받고 싶어요~~~~ 씨익~~ 웃기만 한다. 그리고는 선생님 선물이랑 챙.. 2012. 2. 19.
한국어능력시험결과가 나왔답니다. 서울 할머니, 외할머니 시험 결과가 나왔어요. 보실래요? 처음으로 헝가리에서 실시된 한국어 능력시험에서 하은이, 하빈이는 중급을 시험 봤답니다. 초급은 1,2등급. 중급은 3,4등급. 고급은 5,6등급인데 이번 중급 시험에서 두 녀석은 4급을 받았답니다. 2년 후쯤 고급을 봐야겠지만 6학년, 중2인 두 아이가 중급을 패스하고 4등급을 받았다니 참 잘했지요? 특히 하은이는 쓰기에서 90점을 받았답니다. 쓰기가 제일 어렵거든요. 헝가리에서 태어나고 자란 딸들 에게는요. 평균 92.5니까 정말 잘했지요? 칭찬 많이 해주세요. 하빈이는 문법을 100점 받았답니다. 듣기도 읽기도 잘했는데 6학년 우리 하빈이는 쓰기가 아직은 좀 어렵지요. 75점도 만족이랍니다. 처음에 일기 쓰고 독후감 쓸 때를 생각하면 정말 많이.. 2011. 6. 27.
엄마, B도 훌륭한 거에요. 자식 키우면서 난 친정엄마가 더 존경스러워진다. 한 번도 성적표 얘기를 한 적이 없고 시험이나 공부에 대한 언급을 안 하셨다. 그저 믿고 기다려 주셨고 성경을 읽었나 기도를 하나 그런 신앙적인 부분만 언급을 하셨었다. 자식을 키우다 보니 그것이 너무나 어렵다는 것을 매일매일 느낀다. 난 딸들의 성적도 신경 쓰이고 시험이 있나, 숙제는 했나..... 은근히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다. 두 딸이 다 성실해서 언제나 숙제를 매일 먼저 하고 시험이 있다면 또 미리미리 준비를 하니 성적도 실망시키지 않게 잘하는 편이다. 어느 날, 작은 녀석 성적표가 나왔는데 대부분의 과목이 99.8. 99.7. 99.6..... 어라? 92.5다. 히스토리가. 물론 반올림해서 92.5도 A다. 무슨 일? 이때 그냥 넘어갔어야 했다.. 2010. 12. 21.
헝가리 고아원을 다녀온 하은이 어제 하이스쿨에서 고아원을 다녀왔다. 버스를 갈아타면서 말이다. 많이 궁금했었다. 엄마랑 함께 간 것 말고는 처음인 하은이가 어땠을까......... 다녀와서 하는 말. 엄마, 고아원인데 장애인이었어요. 외르보찬처럼 정신이, 머리가 아픈 장애인들이었어요. 한다. 그래서 궁금한 마음에 Mr 라이언에게 사진을 좀 달라 부탁을 했다. 이왕이면 내 딸 얼굴이 나온 것으로. 에고~~~~~ 저것들 어째 저리 장난들인지........ 난 이날 학교에 남아 있어 함께 가지를 못했다. 사진으로 보니 웃고 있는 모습들이 가랑잎만 굴러가도 웃는다는 사춘기가 맞다. 그레함 목사님이 함께 가셨구나..... 그러고 보니 하이스쿨 선생님들 모습이 많이 보인다. 고아원에 있는 장애우들을 위해 그동안 모은 선물과 크리스마스 찬양을 하.. 2010. 1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