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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학교31

2012년 3월7일 헝가리 한국 문화원으로 가는 발걸음. 아침. 하은이는 아빠 차를 타고 유로콘 콘퍼런스로 가고, 난 하빈이를 데리고 한국 문화원으로 가려고 준비를 했다. 시간이 좀 남아 TV 켜는 하빈이 가 날 부른다. 왜~~~~? 와아~~~ 선덕여왕이다~~!!! 처음이다. 공중파 방송으로 우리 드라마를 보기는. 그런데...... 헝가리말로 더빙을 했기에 보는 우리는 좀 웃기다. 목소리가 달라서 더.... 나가기 전에 콩나물 물 주는 것도 잊지 않고. 저녁에 들어올 때까지 마르면 안 되는데...... 지난번에 장선생님께서 보내주신 콩을 하루 불려서는 열심히 물을 주며 기르는 중이다. 잘 자라라~~~ 저녁에 만납시다~~~ 그리고 문화원에 도착. 햇살이 화창하고 따스해서 참 좋은 아침. 기분이 무지 좋다. 마음도 가볍고. 오늘 문화원을 찾은 이유는 10년 지기 .. 2012. 3. 8.
부다페스트 Eleven Park에서 신이난 꼬마들. 예비반, 1학년, 2학년 함께 일레븐 파크로 놀러 갔다. 그랬다. 신나게 놀러 가서 진짜 신나게 놀았다.와아~~~ 크네......  딸들 크니 이런 곳도 얼마만인지.아가들 이곳에서 눈을 못 뗀다.집에 갈때는 저곳에 있는 사탕을 사고 싶은데 엄마가 옆에 없는 것이 무지 아쉬운 눈치다.사고 싶다고, 그러더니 사달라고...악어 입을 향해 달려가는 꼬마들.어찌나 신이 났는지.악어 입이 거의 닫히는 순간.  바이 바이~~~~머리가 땀에 젖을 때까지 어찌나 쉬지 않고 노는지..... 공룡박사 에비게일은 하늘을 난다. 겁 없이 달려든 후세인. 올라가서는 중간에서 되돌아오지도 못하고... 결국 도우미 총각의 도움을  받아 끝까지 갔다. 그리고 용기가 생겼나 보다.미스 세라랑 노는 우리 공주님들. 난 옆에서 사진만 찍었.. 2012. 2. 25.
부다페스트 한인 학교 드디어 졸업이구나. 딸~~~ 작은 녀석이 졸업을 했다. 토요일마다  다니던 한글학교를.작은 딸 5살 때 예비반을 시작하게 된 나 때문에,그리고 그때 7살로 예비반에 다니게 된 언니 때문에 함께 한글학교에 와서는 그림그리다가, 색칠하다가.... 졸면 의자 4개 붙여서는 한쪽에서 자면서 그렇게 시작을 한 작은 딸.그러니 결국 9년을 한글학교를 다닌 것이라.그리고 드디어 졸업을 했다. 오늘.딸~~~ 엄마가 만든 카드가 있으니까 선생님에게 감사카드 써.아냐. 내가 만들 거야.하더니 늦은 밤까지 저리 이쁜 카드를 만들고 아침까지 계속 카드를 만들었다.난 먼저 잠이 들었기에 아침에 일어나서야 카드를 보았다.너무 이뻤다.딸~~~~ 엄마도 만들어줘!!!  엄마도 받고 싶어요~~~~씨익~~ 웃기만 한다. 그리고는 선생님 선물이랑 챙겨서는 나가는 녀.. 2012. 2. 19.
이래서 이 나이에도 이 일을 하나보다.(헝가리) 밸런타인데이.작은 초콜릿이라도 준비해서 여기저기 나누어 드릴까..... 하다가 그만두었다.언제 내가 그랬었다고......아침 8시 20분.아이들 올라오는 소리가 난다.미스 세라가 아이들을 데리고 올라오면 난 이때 나가서 아이들의 가방을 받고스낵과 도시락을 확인하며 옷 벗는 것을 도와준다.그런데 4년 전의 브랜든을 떠올리게 하는 미국 녀석 마이카가 불쑥 하트 카드를 내민다.자기가 어젯밤에 만들었단다. teacher를 위해서......그리고 두 명의 공주님(올해는 여자아이가 단 두 명뿐이다.)을 위해서는 작은 하트 카드를.감동 또 감동.이마에 뽀뽀해 주면서 고맙다고.....마이카는 젤리를 먹으면 안 된다. 그래서 더 초콜릿을 좋아하는데 그리 좋아하는 초콜릿을붙여서 주니 더 감동이.작년에 예비반이었던 지금 1.. 2012. 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