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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 엄마의 일/2012년

부다페스트 Eleven Park에서 신이난 꼬마들.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2. 2. 25.

 예비반, 1학년, 2학년 함께 일레븐 파크로 놀러 갔다.

그랬다. 신나게 놀러 가서 진짜 신나게 놀았다.

와아~~~ 크네......  딸들 크니 이런 곳도 얼마만인지.

아가들 이곳에서 눈을 못 뗀다.

집에 갈때는 저곳에 있는 사탕을 사고 싶은데

엄마가 옆에 없는 것이 무지 아쉬운 눈치다.

사고 싶다고, 그러더니 사달라고...

악어 입을 향해 달려가는 꼬마들.

어찌나 신이 났는지.

악어 입이 거의 닫히는 순간.  바이 바이~~~~

머리가 땀에 젖을 때까지 어찌나 쉬지 않고 노는지.....

공룡박사 에비게일은 하늘을 난다.

 

겁 없이 달려든 후세인. 올라가서는 중간에서 되돌아오지도 못하고...

결국 도우미 총각의 도움을  받아 끝까지 갔다. 그리고 용기가 생겼나 보다.

미스 세라랑 노는 우리 공주님들. 난 옆에서 사진만 찍었다. 

오우~~~

후세인 대단한데~~?

정말 다양한 자전거가 있었다.

미스 세라 힘들 텐데.... 엄부루쉬에 에밀리까지...

설마....?

자세히 보니  2학년 선생님 미쓰 리즈다.

2학년 학생들과 함께 열심히 점프하시고  나오시는데

얼굴이 빨갛고 땀에 뒷머리가 젖으셨다.

난 그냥 앉아 있을 랍니다.

저리 뛰면 어지러워 힘들거든요. 미안 미안~~~~

미스터 라이언과 미스 크리스타랑 함께 놀아 신이 난 아이들.

누가 우리 미스터 라이언 좀

구해주세요~~~~~

미스 세라랑 미스터 라이언.

미쓰 세라는 저 안에서

저리 뛰면서 아이들 노는 것을 핸드폰으로 동영상을

찍어서는 점심시간에 아이들에게 보여주었다.

어찌나 자기들 모습을 보면서 신기해하고 좋아들 하는지.

여자 선생님들 뿐인데 미스터 라이언이 함께

가 주어서 남자 아가들 진짜 재밌어했다.

그리고 맛있는 점심시간. 

공룡 닭튀김이 나오자 공룡이름 가지고 어찌나 말들이 많은지.....

미스 선미, 네 공룡은 어떤 거였어?

미안, 몰라. 음~~~~  옴브루쉬 네 거랑 같은 공룡 같아.

그 긴 공룡이름을 어찌 외우고 있나.... 들어도 금방 잊어버리는데.....

아이들에게 일레븐 센터에서 사용하는 코인 하나씩을 주었다.

1학년 꼬마들은 운전을 하고...

가현이랑 우리 꼬마들 중 반은 스펀지 볼 총쏘기를

하는데 시간이 좀 더  길었으면 좋았을 걸....

제법 균형을 잘 잡는 미스 세라.

줄리아가 도전을 했는데 키가 좀 작아서(1학년에서는 제일 큰데) 아래서 미스 크리스타가

도와준다. 난 키가 작아 손이 닿지 않아 어쩔 수 없이 그저 말만... 조심! 조심! 천천히~~~

케베는 경찰 오토바이를 타고는 무지 좋단다.

요즘 매일 탱크, 경찰자만 그리는데.

뒤에서 마티가 자동차 타고 따라가고 자꾸만 여기저기 부딪치는 에밀리는

도우미 아저씨 무지 바쁘게 해 주었다.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그리 열심히 놀고도 돌아갈 시간이라 하나 아쉬워서

한 번만 딱 한 번만을 부르짖는 아가들.

도대체 저 에너지는 어디서 나오는 것인지.

선생님들은  아가들이랑 놀아주느라 다들 녹초가 되었는데....

미스 세라도 저리 계속 뛰어다니랴, 자전거 태워주랴, 점프하랴 나중에는 지쳤다.

미쓰 크리스타도, 미스 리즈도.

함께 가준 미스터 라이언 덕에 그나마 2시까지 저리 아가들이랑 함께 놀 수 있었는데

우리 아가들은 좀 더 놀고 싶단다.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잘 줄 알았는데 계속 입은 안 쉬고 노는 아가들.

대단한 우리 꼬마들이다.

주말 잘 지내고 월요일에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