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하은이는 아빠 차를 타고 유로콘 콘퍼런스로 가고,
난 하빈이를 데리고 한국 문화원으로 가려고 준비를 했다.
시간이 좀 남아 TV 켜는 하빈이 가 날 부른다.
왜~~~~?
와아~~~
선덕여왕이다~~!!!
처음이다.
공중파 방송으로 우리 드라마를 보기는.
그런데......
헝가리말로 더빙을 했기에 보는 우리는 좀 웃기다.
목소리가 달라서 더....
나가기 전에 콩나물 물 주는 것도 잊지 않고.
저녁에 들어올 때까지 마르면 안 되는데......
지난번에 장선생님께서 보내주신 콩을 하루
불려서는 열심히 물을 주며 기르는 중이다.
잘 자라라~~~
저녁에 만납시다~~~
그리고 문화원에 도착.
햇살이 화창하고 따스해서 참 좋은 아침.
기분이 무지 좋다. 마음도 가볍고.
오늘 문화원을 찾은 이유는 10년 지기 친구가 이곳에서
요리강습을 하게 되었는데 오늘이 첫날인 것이다.
헝가리분들이 한국요리를 배우겠다며 많은 분들이
신청을 하셨단다.
요리강습은 10시에 시작을 한다.
매주 수요일.
20여 분전에 도착을 하니 벌써 이리 다 준비를
해놓았다.
오늘 요리강습은 잡채란다.
나 잡채 무지 좋아하는데...
신청은 10분이었는데
사무착오가 있어 11분이 오늘 요리를 배우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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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요리강습이 시작되고. | 내용을 놓칠까봐 녹화도 하고. | 열심히 적고 또 적고. |
잡채 완성~~~~ 역쉬~~ 선생님은 달라요. | 잡채를 이용한 퓨전 요리도 한접시 선보이고. 이 라이스 페이퍼는 내가 말았다. 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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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가수분도 열심히 오이 깍으시고, |
꺼띠도 볶고 간보고, | 드디어 당면 삶아 버무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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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가수팀의 잡채. | 예쁜 아가씨팀의 잡채. | 꺼띠팀의 잡채. |
권영섭 문화원 관장님이 오셔서 3팀의 잡채를 시식하시고
평가해 주셨다.
다들 본인들이 만든 잡채가 제일 맛있단다.
그리고,
작은 딸이 가고 싶다는 컴포나에 갔다.
윈도쇼핑~~~
사진 찍기 거부하는 우리 딸.
베이글로 얼굴을 가리고는 찍지 말란다.
우쒸~~~~
집에 와서 마를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안 마르고
아침보다 더 자란 콩나물들.
밑을 보니 우~~~ 와~~~
신기 신기.
뿌리가 저리 내려왔다.
열심히 물 줘야지~~~
2012년 3월 7일.
가벼운 발걸음으로 즐겁게 다닌 하루가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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