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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태산이 이야기

어리광쟁이 태산이.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4. 11. 22.

방안에서 하은이가 부른다.

안봐도 비디오다.

태산이가 분명 하은이 침대위로 올라가려 싸우는 것일 게다.

 

아니나 다를까.....

저녀석....

다리가 짧아 다행이지. 아니면 벌써 하은이 밀어내고 침대를 차지했을 것이다.

너!!

이노므자슥~~~

누나 자야하는데 왜 니침대로 안가고 누나침대를 탐내고 그래?

어?

피했어?

어서 내려와!!

이게 아주 느물느물 여시가 다 됐어요.

 

그저 누나가 너무 좋아 누나 옆에서 안떨어 지려는 울 태산이.

요즘따라 해가 일찍 져서 그러나.....어째 더 어리광을 부리는 울 태산이.

이름만 태산이야.

하는 짓은 아직도 어째 저리도 애기같은지....

처음부터 이렇게 니 침대에 누웠어야지.

이제 자세요~~~

 

ㅋㅋㅋㅋㅋ

금세 곯아 떨어진 태산이.

제일 큰걸로다가 샀는데 어째 태산이한테는 작다.

그렇다고 맞출 수도 없고.....

항상 저리 반은 밖으로 밀려 내려와서는 잠을 잔다. ^ ^

요즘 울 태산이가 제일 좋아하는 자리는 .....

베란다에 있는 테이블 위.

저 위에서 멀리 이웃집 마당도 구경하고,

집안도 염탐하고. ㅎㅎㅎ

청소한다 내보내면 저리 테이블 위에 앉아서는 레이저를 쏜다.

들여보내줘~~~ 빨리 문열어줘~~~~

ㅎㅎㅎㅎ

그러다 하품하고 그냥 저 위에서 낮잠도 잔다.

야~~~

좋은 말로 할때 테이블 위에서 내려와~~~

내려 오세요~~~~

안들리나 보다.

혼자 뭘 그리 생각하는지, 아니면 못들은 척 하는 건지.....

에휴~~~ 겨울에는 사용 안하니 겨울에만 그럼 니가 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