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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태산이 이야기

야~~~ 그건 크리스마스 트리잖아~~~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4. 12. 15.

하은이가 기겁을 하고 태산이를 부른다.

태산!! 안돼~~~~~~

????

그러더니 걸레를 들고 뛴다.

뭐야?

엄마, 태산이가 크리스마스 트리가 진짜 나무인줄 알았나 오줌을 싸려고 했어요.

헉!!! (맨붕~~)

얼마나?

조금요. 내가 불러서 놀랬나 아주 조금요.

내참...어이없어서리.....

태산~~ 너 바보지. 엉~~?

이게 어디 나무냐? 니눈에는 나무로 보이냐? 이거 가짜잖아~~~~

너 개잖아. 냄새를 맡아봐. 이게 진짜 나문가.

정말 어이가 없어서리......

 

 

그래서 결국 저 인조 나무는 다시 상자속으로 들어 갔다.

계속 찔끔 찔끔 오줌싸면 안되니까.....

태산!

너 뭐해? 숨박꼭질 하냐?

이젠 꿩이냐? 너 다보여~~

진짜.....에휴~~~

 

등치나 작아야지 저 등치로 ...

정말 어이없음.

이건 또 뭔고?

어라?

귀여운짓?

 

그래~~

귀엽다. 귀여워.

징그럽게 귀엽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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