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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하겸이 이야기

프랑스어, 영어, 헝가리어로 도레미송 부르는 아들.

by 헝가리 하은이네 2023. 5. 28.

첼로 레슨을 받고 집에 가는 길.

뒤에서 아들이 도레미송을 부른다.  프랑스어로

전에 큰 누나랑 영어로 불렀던 기억이 나서 물어봤다.

"하겸아, 영어로도 알아? 기억나?"

"응. 세바스티앙이랑 프랑스어로 배웠는데 영어 시간에도 배웠어"

"진짜? 그럼 영어로도 불러봐. 엄마 듣게"

프랑스어. 영어로 부른다.

유튜브로 헝가리어 도레미송을 찾아서 같이 불렀던 적이 있어서

또 물어봤다.

"헝가리어도 기억나?"

"당연하지. 다 알지"

아주 자신만만하다.

그러더니만....

프랑스어, 영어, 헝가리어를 섞어서 도레미송을 부른다.

한국어로도 부르고.

신기한 내 새끼. 

https://youtu.be/jy9O_QEjuHQ

 

 

학교에서 프랑스 시를 외우는 숙제가 계속 있다.

우리 아들 밤에 엄마랑 외우고 학교에 갔는데

다른 친구들은 끝까지 못 외웠는데 자기는 끝까지 다 외워서

선생님이 칭찬해 줬다고 기분 엄청 좋으신 아드님. 

요즘 매일 성경암송을 해서 더 똑똑해졌나 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