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는 음악학교. 체육, 미술....
구역대회를 하고, 1등은 부다페스트 대회를 나가고,
1등은 또 헝가리 지역 대회. 전국 대회에 나간다.
큰 딸은 초등학교 때 22 구역 초등학교 수영대회에 나간 적이 있다.
물론.... 순위에는 못 들었지만.
작은 딸은 헝가리 미술 대회에서 4등을 했고.
중학교 때는 데브레첸에 그림을 보낸 적이 있다.
물론 순위에는 못 들었지만.
울 아들이 2구역 첼로 대회에 나간다 해서 구두를 구하러 나갔는데...
없다.... ㅠㅠ
계속 검정 정장구두를 찾고 또 찾는데 없다.....
당장 내일 신어야 하는데... 어쩐다나....
결국 비싼돈 주고 나이키에서 검은색 신발을 샀다.
구두는 현기증나게 만보 이상 걸어도 찾지 못하고. 우 씨~~~
검정 구두 사서는 한두 번 신고 작아져서 작년 대회 때는
겨울 부츠를 신겼었다.
영~~ 맘에 걸려서 구두를 사려했더니만 없네.
아빠가 인터넷으로 자라에 주문을 했는데 일주일 이상 걸리니 일단은
나이키 신발로 신기로.
이번주 내내 대회다.
기타.
플루트.
피아노.
바이올린.
오르간.....
목요일은 플루트 경연대회.
금요일은 울 아들 첼로 대회.
2 구역의 첼로 선생님 5분의 제자들이 모여서
심사위원 앞에서 연주를 한다.
첼로 학년별로....
비가 온다.
비가 여름 장맛비처럼......
피아노였구나...
츄니는 앞 반이었겠고.
이제 울 아들 이름이 저기에 나온다.
2시 첼로 팀이니까.
엄마~~~ 엄마~~~
엄마가 66년에 태어난 거지?
근데 66년에 죽었대.
그럼 몇 살을 살은 거지?
울 아들 엄마가 태어난 해에 야르다니 팔이 죽은 것이 신기한가 보다.
연주하기 전에 초콜릿 하나 먹이고.
양복도 새로 사야 하나 보다.
팔뚝이 낀단다. 그래서 첼로 연주할 때 좀 불편하다고.
그럼 양복저고리를 벗겨야 하나...?
양복바지 허벅지도 낀단다.
아고~~~~
크리스마스 콘서트랑 봄 연주회를 위해서 검정 양복을 다시
구입해야 하려나 보다.
울 아들은 첼로 2학년에서 첫 번째 순서다.
이름 알파벳 때문인가 했더니 생일이 제일 어려서
첫 번째인 거 같다.
연주가 끝나고 선생님이랑 솔피지 선생님이
하겸이 한테 "축하해. 잘했어" 하시며 악수를 청하신다.
그럼 순위 안에는 드려나....?
결과가 아직 안 나왔지만 에미라서 기대를 하게 된다.
순위에 들었으면 하고....
잘했어. 아들.
정말 잘했어.
차이코프스키의 올드 프랑스 송
헝가리인 작곡 한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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