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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하겸이 이야기

토요일도 바쁜 아들

by 헝가리 하은이네 2023. 11. 19.

12월에 있을 큰 첼로 콘서트를 위해서 작은 콘서트를 한다.

하겸이는 9시 30분 그룹이라서 아침부터 서둘러서 갔다.

긴장한 아이들을 위해서 선생님이 따뜻한 차를 준비하셔서

중간에 아이들에게 차를 주셨다.

설탕이 안 들어 간 그냥 차.

우리 아들 그래도 따뜻해서 좋은 지 마신다.

 

 

Csajkovszkij - Old French song

선생님께서 너무너무 잘했다고 칭찬해 주셨다.

 

The Virginal Book of Sopron (1689) - Pieces in D Major

살짝 틀리긴 했지만 잘했어. 아들.

곡을 외우는 것만도 너무 신기한 에미다.

 

 

꺼띠 선생님이 아이들을 위해서 연주해 주셨다.

아름다운 곡. 멋진 선생님.

 

장난감 가게로 달려가서 안드로 생일 선물 사고

맥도널드에서 점심 먹고 

두 시간이 남아 골프 연습장으로 갔다.

그런데....

바람이.... 바람이...

아마도 올해의 마지막 골프 연습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선물 들고 생일 파티 장소로 갔는데....

없다.....

아이들도 없고.... 생일 파티 명단에도 없단다....

자세히 보니 19를 내가 18로 본 것이다.

근데 아무리 봐도 18로 보이는데.... ㅠㅠ

주일 오후 2시면 좀 문제가 있는데 어쩐다나...

벌써 생일 파티에 간다고 답을 보냈는데.....

 

너무 바쁘다. 요즘.

이러니 에미가 정신이 없어 이런 실수를 한다.

 

미안해. 아들.

엄마가 잘 못 본거야. 엄마 실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