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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 가족여행/코소보

코소보 - 페아 Peja 2

by 헝가리 하은이네 2023. 12. 28.

12월 24일 주일 아침.

우린 코소보 현지 예배를 드리러 갔다. 선교사님과 함께.

이슬람 국가이다보니 개종한 신자는 많지 않다.

그리고 코소보에 온 여러 나라 선교사님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시기에 우리도 함께 예배를 드렸다.

전혀 알아 들을 수 없는 언어.

구글 번역을 하고 옆에서 선교사님께서 통역을 해 주셨다.

코소보는 알바니아어를 사용하지만 알바니아어와는 또 다르다고.

음악이 나오고 아이들이 대사 없이 하는 연극.

그럼에도 자주 모여서 연습을 했단다.

성탄 연극을 몇 년 만에 보는 것인지...

감동 감동. 

종 연주도 음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이 색을 보여주면

같은 색의 종을 든 아이가 계속 흔드는 식으로 하는데

괜찮았다. 연습이 안 될 때는 이 방법도 좋은 것 같다.

아이들이 어찌나 귀엽던지.

오늘 아침에 바로 연습 없이 종 들고나가서 선 아이들도 있다고.

하지만 색을 보고 하는 것이라서 괜찮다고.

예배 마지막에 부르는 찬양의 가사가 가슴 저렸다.

코소보에서, 알바니아에서 마음으로부터 뛰는 예배 구원

하나님께로부터 온다...

오늘은 크리스마스라서 특별히 점심을 준비해서 함께 식사를 한다고.

빵이 어찌나 맛있던지...

그런데 너무 많이 주셨다.

남기면 안 될 것 같아서 다 먹었는데 맛있어서 다 먹었다.

감사히. 정말 너무나 감사하면서.

 

함께 예배 드린 영국 선교사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남편은 다른 테이블에서 또 다른 선교사님과 이야기 나누고,

감사한 시간.

하나님이 허락하신다면 헝가리에서 뵈면 좋겠다고...

꼭 헝가리에서 뵈요~~~ 인사를 나누고.

알바니아 가는 길에 잠시 쉬면서

우리 아들 선교사님이 사주신 군밤도 먹어보고,

우리는 터키식 커피를 한 잔씩 했다.

알바니아 가는 길에 잠시 들린 코소보 관광지.

두 분 선교사님과 사진도 찍고.

앞으로 우리에게 허락된 시간이 얼마나 될까.....

지나 온 시간이 너무나 감사하고,

앞으로의 시간을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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