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룹명 가족여행/한국방문90

거제도가 여기구나..... - 2010년 한국방문 월요일 아침 일찍 간단히 짐을 꾸려 형부랑, 언니랑 통영을 향해 추발을 했다. 일년에 딱 한번 일주일 있는 휴가를 우리를 위해 떠나는 언니랑 형부에게 고맙고 미안하고. 얼마나 그리운 풍경이었던가. 그립고 그리웠었다. 이런 초록 농촌 풍경이. 산이 둘러져 있는 이런 모습이. 드디어 통영에 도착. 그런데 케이블카가 둘째, 넷째 월요일은 쉰단다. 어이없어서리..... 그런데 그것이 더 감사한 일이 되었다. 우린 거제도를 거쳐 외도로 들어 가기로 했는데 날씨가 너무나 좋아 일 년에 한두 번 본다는 일본의 대마도가 너무나 가깝게 보였다. 이런 바다를 처음 보는 두 딸들. 그냥 작은 시골 어촌의 모습이다. 오늘은 고기를 잡으러 안나가나 보다. 통영 꿀빵이라는 꿀에 담근것 같은 도너스도 하나씩 먹으며 이동을 했다. .. 2010. 8. 1.
엄마 어렸을 적이야, (파주 헤이리)-2010년 한국 방문 대학 동창 명숙이가 아침 7시 예배를 드리고 우리를 데리러 왔다. 벌써 대학생인 큰 딸과 고등학생인 작은 딸을 둔 명숙이는 아직 어린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책까지 챙겨가지고 왔다. 언제나 언니처럼, 엄마처럼 세심한 친구다. 명숙이의 안내로 파주 헤이리를 방문했다. 말로만 들었고 사진으로만 봤던 파주 헤이리. 그리고 우린 제일 먼저 내가 좋아하는 옹기 박물관을 갔다. 다양하고 특이한 옹기들이 많았다. 그리고 지방마다 올라온 옹기들이 한 집에 모여 있었다. 무지무지 큰 술독을 보면서 술독에 빠져 죽는다는 표현이 과장이 아님도 알았다. 조미료 통이라고 했다. 어쩜 저리 이쁜지. 만약 지금도 만들어 낸다면 정말 하나 사 가지고 싶었다. 저 조미료 통의 수가 많을수록 부잣집이란다. 고추장, 간장, 된장, 소금, .. 2010. 7. 30.
밤이 없는 한국이 재미있다. - 2010년 한국방문 홍대 앞에서 밤 8시에 미스 노에미를 만났다. 그리고 어두운 밤의 홍대앞을 구경했다. 동대문 가기 전에........ 세상에..... 걸을 수가 없다. 인파 때문에. 계속 딸들을 부르고, 미쓰 노에미를 부르면서 한걸음 한걸음 옮겼다. 한국은 밤이 없는 것 같다. 저곳에서 나도 젤리슈즈라는 신발을 하나 샀다. 아가씨들을 보면서 또 놀랬다. 화장이 너무 진하고 속눈썹까지 붙이고 나와서. 다들 신부화장 한 줄 알았다. 혹시나 싶어 여기저기 둘러봐도 어쩜 저리 하나같이 똑같은 화장들을 했는지. 너무 귀엽다. 가격이 안 맞아 그냥 구경만 했다. 하은이가 이것저것 보더니 그냥 온다. 헝가리에서는 볼 수 없는 이런 구경거리에 눈이 휘둥그레진 아이들. 이래서 한국이 너무 재미있단다. 그러면서도 이젠 헝가리에 가고 싶다.. 2010. 7. 29.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지 - 2010년 한국방문 토요일 아침. 아이들과 함께 양화진 선교사 묘지를 향했다. 딸들과 꼭 한번 가보고 싶어 마음에 담아 두었던 곳이었다. 양화진에 있는 기독교 100주년 기념 교회다. 이 재철 목사님께서 섬기시는. 부다페스트 한인교회를 3번 방문하셔서는 말씀을 전해주셨고 큰 은혜를 받았었다. 예약 시간보다 20여분 일찍 도착을 했기에 우리끼리 한 바퀴 돌아보았다. 너무 많이 변했다. 20여 년 전 주일학교 아이들을 데리고 방문했을 때는 이렇지 않았었다. 빗방울이 조금 떨어지는 듯하더니 멈추었다. 안에서 영상으로 선교사님들에 대한 선교사역을 보고 한 분 한 분의 이야기를 아이들과 함께 듣고 나오니 우리와 다른 한가족이 한 팀이 되어 안내를 받았다. 모든 분들이 자원봉사자란다. 어찌나 열정적으로 설명해주시며 안내해주시는지..... 2010. 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