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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 가족여행/한국방문90

20여 년이 넘었건 만 그대로다. - 2010년 한국방문 오전에 작은 녀석의 주민번호가 여권에 기재된 주민 번호랑 달라서 아예 이참에 여권을 새로 발급받기로 하고 구청을 방문했다. 그렇게 여권을 새로 신청하고 시간을 보내다가 오후에 분당을 향해 출발을 했다. 대학 친구들을 만나러...... 도대체 몇 년 만에 만나는 것인지. 저 멀리서 걸어오는데도 알겠다. 누군지. 난 16년만에 만나고 지영이는 경란이를 20년 만에 만난단다. 유학을 갔었기 때문에. 그사이 변한 것이라면 아이들이 컸고 눈가에 주름이 늘었다는 것. 그리고 각자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하여 더 깊고 크게 하나님을 알고 동행한다는 것. 각자 일을 하면서 바쁘게 살다 보니 서로 전화로 목소리만 확인하고 산 시간들. 그러기에 서로가 듣고 싶은 이야기들이 너무나 많았다. 궁금하고 궁금한 이야.. 2010. 7. 20.
은아 농장을 다녀왔다. - 하은이네 2010년 한국방문 조카들과 함께 달진맘님 가족의 은아 농장을 다녀왔다. 헝가리에서부터 아이들과 꼭 가보고 싶은 곳 중의 하나였다. 비가 와서 걱정을 했는데 실내 체험을 하고 나니 비가 줄어들면서 그쳐서 아이들이 나가서 말과 놀았다. GPS의 도움을 받아 생각보다 쉽게 찾았다. 체험관으로 들어서니 15년 넘게 수집하셨다는 수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농장과 관련된 다양한 물건들이 아기자기 모여 있었다. 조카 민이가 묻는다. 저 작은 집은 뭐예요? 저기는 마법의 집이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들어간 집처럼. 달진맘님의 설명은 물을 관리하는 곳이란다. 모양이 좋지 않아 저렇게 이쁜 집을 지어 조카와 내가 마법으로 통하는 문이라 상상할 기회를 주신다. 너무나 이쁜 집. 문을 열면 토끼와 앨리스가 튀어나와 인사할 것만 같다. 키.. 2010. 7. 19.
부천의 로보파크 - 하은이네 2010년 한국방문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부천의 로보파크에 가기로 했다. 먼저 우체국에 들러 헝가리 우리 집으로 짐을 부치고는...... 그전에 형부랑 와서는 5상자를 부쳤었는데 3 상자를 오늘 또 부쳤다. 남편이랑 와서는 책과 간단한 것은 남편이 직접 상자를 사서 정리를 하고 나머지는 우체국에서 도와주시는 분에게 부탁을 드렸다. 여기서 가장 유혹이 강한것이 저런 아이들의 간식거리이다. 호떡믹스가 1+1이란다. 그래서 두상자를 사고 초코파이도 헝가리에 도착하면 바로 개학이니 간식으로 학교에 가져갈 수 있도록 부쳤다. 아이들이 강냉이를 무지 좋아하는데 미처 못 샀다. 나중에 갈 때 짐에 넣어가야 하나 고민. 뻥튀기도 가져가고 싶단다..... 아예 슈퍼를 하나 옮기시지요~~~~ 게다가 베개에 학용품에 슬리퍼에.... 교회에 필.. 2010. 7. 18.
을왕리 해수욕장 -2010년 한국 방문 어머님은 바다가 보이는 속초를 가면 어떠냐 물으셨는데 일박하기도 그렇고 남편이 금요일이면 출국을 해야 하기에 그냥 인천 쪽으로 바람 쐬러 가기로 했다. 을왕리 해수욕장으로 갔는데 물이 나간 갯벌의 모습이었다. 저 안으로 들어가 모래 속에 숨은 게도 보여주고 싶었는데 준비가 안되어 그냥 구경만 했다. 예전에 물나간 갯벌에서 조개도 줍고 미처 못 빠져나간 낙지도 줍곤 했었는데.... 어머님은 힐을 신은 나를 걱정하고 나는 딸들 미끄러질까 걱정하고..... 딸들이 나를 부르며 조심조심 와서는 보여준다. 바로 집게다. 아기 집게가 작은 소라껍데기 속에서 숨어서는 살며시 밖을 내다본다. 어찌나 귀엽던지.... 바다에서 생물을 직접 잡아 만져보는 것이 처음인 딸들은 마냥 신기하다. 집에 가서 키우고 싶다지만 안 될.. 2010. 7.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