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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 가족여행/한국방문90

광화문이 이렇게 바뀌었구나...-2010년 한국 방문 월요일 아침, 딸들 손을 잡고 명동을 구경하기고 하고 명동 전에 광화문부터 갔다. 광화문에서 내리니 6.25를 기억하자는 취지의 사진전이 열리고 있었다. 너무나 반갑고 고맙고. 남한, 북한으로 갈라져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아이들에게 설명하면서 아직 휴전 중인 즉 전쟁이 끝난 것이 아니라 쉬고 있는 중이라는 것을 말로 설명을 했지만 사진전을 보면서 피부로 느꼈을 것이다. 학교에서 수업중에 배우면서 질문이 많았었다. 북한에 대해서, 한국전쟁에 대해서. 딸들이 우리나라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한국말보다는 영어가 더 쉬운 녀석은 열심히 영어로 읽는다. 처음에는 왜그럴까.... 했는데 내가 한국말 설명을 읽어 보고서야 이해가 되었다. 군인들의 지위와 지명, 전쟁용어들이 대부분 처음 들어 보는 용.. 2010. 7. 7.
겸재 정선 기념관 - 2010년 한국방문 금요일, 치과에 가서 아이들 이 검사를 하고 나는 이날로 다 끝날 줄 알았던 치료가 다음 주까지 연장이 되었다. 미술학원 시간까지 2시간 여가 남아서 겸재 정선 기념관을 보기로 했다. 엄마 집 바로 옆이라서...... 친정엄마 바로 옆 건물이라...... 찾아서 가보기는 쉽지 않은데 강서구에 겸재 정선 기념관이 세워진 이유는 겸재 정선이 양천 항교의 향리로 지냈기 때문이란다. 이곳 향리에서 일을 하면서 그린 그림이 수백 점이 넘는다고 한다. 작은 녀석은 이런 미니어처를 만들어 보고 싶단다. 에휴~~~ 그러고 싶겠지요. 만들기를 그리 좋아하시는데.... 겸재 정선의 일대기와 그의 화풍을 설명한 곳. 영조 때의 화가이니 김홍도와 신윤복보다 전에 활동한 화가라는 것을 딸들이 알게 되어 기뻤다. 특히 금강산을 .. 2010. 7. 4.
언니의 우리집 단기보호시설 -2010년 한국 방문 1층은 사택이고 2층은 교회이다. 그리고 3층과 4층은 언니가 운영하는 장애인 시설이다. 3층은 단기 보호시설(시설에서 생활하다가 한 달에 한번 집을 다녀오는 아이들)이고, 4층은 주간 보호시설(매일 등하교하는 아이들)이다. 언니는 나랑 같이 어린이집을 하다가 내가 결혼한 뒤에 혼자 어린이집을 했었다. 그런데 특수학교 교사로 정년퇴직을 한 아빠가 학부모들의 부탁으로 장애인 단기 보호시설을 시작하면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을 했다. 워낙 경제적 개념이 없는 아빠는 장애인시설을 한 지 3년 만에 퇴직금을 모두 써버렸고, 얼마의 빚까지 안고 말았다. 할 수 없이 언니가 어린이집을 정리하고 아빠가 하던 장애인 시설을 맡아서 하게 된 것이다. 처음에는 힘들어서 못할 줄 알았다. 내가 기억하는 언니는 물을 마시다가도 .. 2010. 6. 29.
어쩌면 이번이 마지막일 수도.... -2010년 한국방문 어머님께는 전주에 다녀와서 아침 일찍 상계동으로 가서 어머님과 교회에 가기로 했었다. 그런데 고속버스도, 지하철도 어찌나 냉방이 센지 아이들이 많이 추웠었나 보다. 집으로 오는 지하철에서부터 작은 녀석이 열이 나기 시작을 하더니 39도가 넘는다. 할 수 없이 해열제를 먹이고 친정에서 예배드리기로 했다. 아무래도 긴팔 옷을 사야 할 것 같다. 지하철과 버스용으로..... 기름도 안나는 나라에서 어째 저리 냉방을 세게 하는지.... 11시 예배를 드리느라 10시 30분쯤 예배당으로 올라가니 찬양소리가 크다. 악기 소리가. 기타를 치는 래균이, 전자 기타를 (베이스 기타인가?) 재현이도, 드럼을 두드리는 시환 선생님도...... 예전에는 중학생이었었다. 진현이는 아가였고. 그런데 저리 이쁘게 믿음안에서 잘 자.. 2010. 6.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