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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 가족여행/한국방문90

보고 싶은 집사님을 보러 터미널로- 2010년 한국방문 아침에 치과치료를 받고 오래전 헝가리에서 함께 기도하던 친구 집사님을 만나러 강남 고속버스 터미널로 갔다. 가면서부터 흥분되고 보고 싶고 그립고...... 지하철은 잘 탔고 잘 내렸는데 지하만 들어가면 길을 못 찾고 헤매는 난 이날도 예외는 아니었다. 여러번 물어보면서 갔는데도 늦었다. 겨우겨우 영풍문고 앞에 가니 평일인데도 사람이 정말 많았다. 참 이상하다. 3년4개월만에 만났는데 바로 지난주에 만나고 안녕~~ 하고 헤어진 것만 갔다. 반가운 사람. 내가 헝가리에서 힘들때면 그리운 사람 중 한 사람이다. 아마도 함께 예배를 드리고 기도하고 말씀을 나누었기에 그럴 것이다. 믿음 안에서 만난 친구는 오랜만에 만나서 이야기를 해도 너무나 좋다. 항상 하나님이 주신 크신 은혜를 나누니 기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 2010. 6. 24.
홍대 입구도 갔어요.-2010년 한국 방문 월요일 아침. 딸들과 함께 홍대입구로 가기 위해 지하철 역으로 가는데 스타벅스가 보였다. 말로만 듣던 커피숍이네? 바로 들어가서 난 블랙커피를, 하은이는 화이트 핫 초코를 , 하빈이는 레몬이 첨가된 주스를 들고 나오니 바로 앞에 딸들을 유혹하는 것이 또 있다. 바로 닭꼬치. 너무나 안 어울리지만 그러면 또 어떠랴. 한 손에는 스타벅스에서 산 핫초코와 주스. 한 손에는 아침부터 닭꼬치를 들고 씩씩하게 주변 눈치 안 보고 우린 전철을 탔다. 사진 안 찍어 주면 오늘 길거리 음식은 없다고 협박해서 사진 한 장 겨우 찍고. 드디어 홍대입구에 도착. 평일 아침이라 그런지 특별한 것은 없었다. 딸들 눈에 휘둥그레져서는 귀걸이에, 머리띠에,방울에.... 또 친구들 선물까지 고르느라 바쁘다. 난 하은이가 이렇게 까다로.. 2010. 6. 24.
할머니랑 함께 예배를 드렸어요.- 2010년 한국방문 딸들, 이곳에서 엄마랑 아빠가 결혼식을 올렸단다. 벌써 15년 전이네. 아침에 아이들 준비시켜서는 어머님이 섬기시는 상신교회로 갔다. 예배당 가는 길에 햇마늘을 놓고 팔고 있었다. 다른이에게는 특별할 것 없는 이런것도 나에게는 특별하게만 보인다. 햇마늘, 육쪽마늘이란다. 장아찌 담그면 맛있겠다. 1995년 5월 6일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렸었다. 주례를 서셨던 최병두 목사님께서는 은퇴를 하셔서 원로 목사님이 되셨고 새로 오신 목사님께서 담임하고 계셨다. 교회가 그때보다 더 커지고 활기차 보였다. 예배 순서도 좀 바뀌었고.... 좀 더 젊어진것 같은 그런 분위기랄까. 나중에 목사님께서 방문한분들 인사를 시키셔서 일어났는데 앞의 저 프로젝트에 내 얼굴이 무지 크게 나와 어찌나 놀랐던지..... 미리 알았으면 .. 2010. 6. 22.
축구장도 가보고 - 2010년 한국방문 애들 작은 아빠는 축구선수였다. 청소년 대표팀에서 선수생활을 했었고 실업팀에서 선수로 뛰었었다. 축구선수였던 서방님과 관련이 있는 서울 유나이티드 축구팀이 부천 FTC와 축구시합이 있다 하여 동서랑, 성빈이, 영빈이, 그리고 두 딸들과 함께 응원을 갔다. 축구 시합을 하는 곳이 효창운동장이란다. 감회가 새롭다. 고등학교 1학년이었을 때 서울여고와 경기여고는 전국체전 마스게임을 하게 되어 이 운동장에서 매일 오전 함께 연습을 했었다. 연습이 끝나면 다들 피곤에 지친 몸을 끌고 공덕동에 있던 서울여고까지 걸어 가곤 했었다. 버스표가 하루에 2장씩 배급이 되었지만 1500여명의 여학생들이 몰리면 그냥 걸어가는 더 빨랐다. 오후 1시까지 교실에 들어가 있어야만 했다. 그때부터 방송으로 수업을 들어야 하기 때문이.. 2010. 6.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