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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여행105

2년만에 간 벼룩시장2. 언제나 궁금한 것이 낡은 곰인형과 너무나 낡아 오히려 섬뜩한 인형들을 누가 사갈까.... 하는 것이다. 이날도 정말 곰돌이 인형이 많았다. 아주 낡은..... 이 손거울이 참 맘에 들었는데 세상에 6만 원을 달란다. 물론 잘 깍으면 더 싸게 사겠지만 그냥 구경만 했다. 맨 오른쪽 검정 헝가리어 성경은 48,000원을 달란다. 옆의 흰색은 상아로 겉장이 되어 있는 50-60년 된 것인데 90.000원을 달란다. 아저씨가 얼마면 되겠냐며 묻는데 그냥 웃으며 인사만 했다. 나중에 신랑이랑 와서 잘 깍아 봐야겠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너무 피곤해서 나머지 사진을 내일 올려야겠다. 2008. 5. 26.
2년 만에 간 벼룩 시장 1.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벼룩시장에 구경을 갔다. 변한 것은 없는데 많이 올라서 꽤 비싸고, 또 너무 바가지를 씌운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예전 같지가 않았다. 물건도 예전이 더 벼룩시장 다뤘었다. 그래도 재미있다. 언제 와도 벼룩시장 구경은 재미있다. 부다페스트에 있는 벼룩시장은 M5 Seged방향으로 가면 있다. 꽤 넓고 커서 하루에 돌아보기에는 다리도 아프고 힘들다. 그저 쉬 돌아보는 정도이다. 예쁜 유모차. 저 안에 예쁜 꽃을 한 아름 넣어 정원 한쪽에 놓고 싶다. 어떤 그림을 찾으시나...... 아기천사들이 많이 나왔다. 한 번에 저렇게 많은 물량이 어디서 나오나? 여기저기 많으니 처음에는 예뻤다가 가짜 같은 느낌이 들었다. 2008. 5. 26.
씰베스타를 준비하는 헝가리 12월 31일 밤을 준비하는 헝가리는 분주하다. 예배당 가는 길에 보니 공터마다 임시 장이 열렸다. 가면, 종이 뿔 나팔, 가발, 색종이 테이프, 스프레이 등등등.... 그리고, 각종 다양한 불꽃놀이 제품이 팔리고 있다. 테스코에도 오숑에도 길거리에도..... 95년 처음 헝가리에서 그 해 마지막 밤을 맞을 때 깜짝 놀랐었다. 크리스마스가 너무 조용했기에 별생각 없이 송구영신예배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초저녁부터 여기저기 길거리에서 아이들 장난감 같은 나팔소리가 들리기 시작을 했다. 시간이 지날 수록 더 그 소리는 더 많아지고 커지고.... 궁금하던 차에 송구영신 예배를 드리러 밤 11시가 넘어 집에서 나오니 길거리에 젊은이들이 무리를 지어 다니며 종이 뿔나팔을 분다. 헝가리 전통이란다. 12월 31일.. 2007. 12. 31.
국경이 없어졌다. 2007년 12월 21일은 역사적인 날이었다. 헝가리와 오스트리아, 헝가리와 슬로바키아의 국경이 철수된 날이기 때문이다. 헝가리는 오스트리아, 슬로 바키아,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유고연방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나라이다. 12월 21일에 그 나라중에서 오스트리아와 슬로바키아의 국경을 무사 통과 하게되었다. 사실 슬로바키아의 경우는 항상 30-40분 정도의 시간을 지체했었다. 어떤 경우에는 한쪽으로 차를 주차하라 하고는 2시간을 검사(?) 하는 경우도 있었다. 체고 프라하를 가려면 슬로바키아를 통과해야 하기에 최소한 한 시간 정도를 소비해야 폴란드 크라코프(아우슈비츠가 있는)를 가려해도 슬로 바키아를 통과해야 해서 한 시간 이상의 시간을 국경에서 보내야 했었다. 그런데 이젠 국경의.. 2007. 1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