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조다리_카펠교1 스위스의 Luzern 스위스의 루체른. 15년전 그때는 텐트를 쳤었다. 루체른 호숫가에 있는 캠핑장에. 질리안, 현 선교사님 부부 텐트랑 마주보고. 그리고 17개월 하은이는 캠핑장 안을 삑삑 소리가 나는 센들을 신고 신이나서 걸었고, 난 행여나 넘어질까 종종걸음으로 뒤쫒아 다니기 바빴었다. 그때는 호텔이 더 답답하고 음식도 해먹을 수 없어 캠핑장이 좋았었던 시절이었다. 지금 우린 텐트가 아닌 호텔로. 아이들이 컸기에 굳이 캠핑장이 아닌. 루체른도 덥다....넘.....덥다..... 이 거리를 부슬부슬 비오는 저녁에 하은이를 안고 걸었었다. 많은 젊은이들 속에서 함께. 16,14인 두 딸들이 내 양옆에 함께 걸으며 재잘재잘 이야기를 한다. 행복하다.... 느낌이...... 강가를 걷다 보니 스타벅스가 있다. 커피한잔 들고 아직.. 2013. 7.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