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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거리2

이중섭 거주지, 아르떼 뮤제움 호텔 조식이 좀 부실했다. 울 아들 아침이 딸기잼 바른 식빵 한쪽. 안 되겠다 싶어서 마지막 날 아침은 이 중섭 거주지에 갔다가 밖에서 먹기로 했다. 거리에 있는 그림이 반갑다. 오래전... 정말 오래전이었다. 아마도 고등학교? TV에서 이 중섭 화가에 대한 프로그램을 보면서 왜 그리 가슴이 아프고 저리던지. 그 기억이 생생하다. 엄마, 저 아저씨야? 응, 이 중섭 화가. 저분이 여기서 일 년을 살았었대. 가족이 이 작은 방에서. 참 작다..... 아이들이 어리다고 해도 작다.... 하겸아, 하겸이 방 안에 있는 비밀 방만하다. 봉선화다. 헝가리에 갈 때 봉선화 물들이는 거 사가야겠다. 호텔 옆 작은 브런치 카페인데 남자분 혼자서 준비를 하시느라 시간이 좀 많이 걸렸지만 음식이 정말 맛있었다. 스파게티를.. 2021. 7. 31.
잠수함, 스누피 가든, 그리고 이 중섭 거주지 우리 아들이 기대한 잠수함 타는 날. 바람 불어 한번 연기되었기 때문에 걱정했었다. 아침에 하빈이가 확인을 하니 20분 전까지만 오라고 해서 성산항으로 출발 걱정했던 것 보다 잠수함 내부가 답답하거나 덥지 않아 다행이고, 우리 아들 재밌어 하니 좋고. 그런데.... 우도가 문제였다. 우도에 내렸을 때 벌써 2시가 넘었고 우도 가면 꼭 먹어야 한다는 땅콩 아이스크림이랑 땅콩 와플 먹고 기운내려고 했는데 너무 더운 데다가.... 엄마가 오토바이 같은 저 전동차를 운전하는데 너무 무서웠다. 차들도 많고 자전거도 많은데 보험 없다는 말에 등골이 써늘해지고, 왼손이 브레이크인데 자꾸만 발이 움직이고 후진할 때 보이는 화면이 햇볕 때문에 보이 지를 않고... 그런데 하겸이가 졸기 시작하니 안 되겠다 싶어 45천 원.. 2021. 7.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