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다리1 부다페스트.. 정말 넘침이 모자람만 못하구나...... 두나강이 넘치려 한다. 아니 일부분은 벌써 잠겼다. 10시 전까지 간다 했는데..... 두나강이 넘쳐 30분이나 늦었다. 옛말에 넘침이 모자람만 못하다 했는데..... 강물도 그런가...? 우린 넘치면 좋아라 자랑한다. 재산이, 미모가, 학력이, 경력이..... 모든 것이 넘치기를 위해 기진할 때까지 뛰고 또 뛰는 허무한 인생 같으다. 약간의 부족을 못 견뎌하며 채우려 미친 듯 사는, 나의 부족이 못 견뎌 자식을 통해 채우고자 또 미친 듯...... 강물이 넘치면.... 피해가 크구나..... 위쪽 센텐드레 쪽은 잠기겠구나..... 좀 부족한 듯한 게 좋구나.... (6월 4일 아침 출근길에 두나강변도로를 차단한 것을 보고 쓴 글) 그런데 드디어..... 강변도로뿐만 아니라 그 이상 물이 넘쳤다. 우리도.. 2013. 6.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