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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비락3

Ho Virag(Snowdrops.눈꽃)을 옮겨 심었다. 이르드 집 마당에는 이 때 쯤이면 호비락이 정말 많이 피었다. 새 집 마당에는 제일 먼저 피는 꽃이 튤립이다. 호비락이 없어서. 작년에 몇 뿌리 옮겨 심었는데 뿌리를 제대로 내리지 못했는지 죽어서 다시 이르드 집에서 호비락을 가지고 왔다. 정말 이르드 집도 빨리 부동산에 내놔야지 계속 빈 집으로 있어서.... 신랑이 이르드 집에 주말에 다녀오면서 데리고 온 호비락들. 행여나 태산이가 밟을까 싶어 여러 곳에 나누어서 심었다. 심고 보니 울 태산이가 아침에 산책 나가기 전에 오줌 싸는 곳인데.... 괜찮겠지 뭐. 수요일, 옮겨 심은 날 찍은 사진. 3일뒤인 오늘 찍은 사진. 아직은 괜찮다. 제발 이번에는 잘 뿌리내려서 내년 이맘때쯤 지금처럼 하얀 예쁜 호비락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얘들아~~~ 잘 뿌리내리.. 2022. 2. 11.
우리 동네 구석구석 알아보기 어제 하겸이 이발을 할까 하고 예약이 필요 없다는 걸 본 미용실을 향해 걸었다. 태산이랑 같이. 산책 삼아. 그렇게 1.6km 정도 걸었나? 드디어 미용실에 도착을 했는데.... 헐.... 광고판이었다 난 미용실 이름이랑 전화번호가 있는 이 건물이 미용실인 줄 알았는데 그냥 광고였다. 미용실은 다시 우리 집 쪽으로 2.2km를 내려가야 한단다. 그러니까 하겸이 학교 가는 길에 있는 매일 오가며 본 그 미용실인 것이다. 태산이랑 하겸이랑 다시 미용실을 향해 걷다가 집으로 왔다. 넘 피곤해서. 하겸이랑 태산이는 괜찮은 듯 하지만서도 3km 정도 걸어서 피곤해서... 오전에도 태산이랑 3 천보 정도 걸었으니까. 오늘 꽤 걸었으니까. 하겸이랑 태산이랑 산책하면서 우리가 살고 있는 동네 구석구석 거의 탐색이 끝났.. 2021. 2. 24.
헝가리 봄이 드디어 찾아온 우리 마당. 내일은 학교가는 날. 2주 방학이 끝났다. 그래도 좋은 것은 드디어 마당에 봄이 왔기 때문이다. 햇살이 좋아 마당에 나가 베드민턴을 하자고 조르더니 언니는 숙제 때문에, 엄마는 운동이 싫어서, 그리고 색종이 접기 만들것이 있어서, 아빠는 마당청소 한다고.... 결국 혼자 노는데, 내참...... 어이가 없다. 공한번 제대로 받지를 못한다. 그러더니 뛰어 온다. 얼마나 놀랐던지..... 몰래 사진찍는 다고 잔소리 하더니 사진기를 달란다. 찍을 것이 있다면서. 그리고 찍어 온 사진들이다. 우리집에 찾아 온 봄님을 찍어서는 보여준다. 엄마, 엄마,엄마, 호들갑을 떨더니 보여준 사진. 이쁘네.... 호비락이 만개를 했다. 좀 지나면 꽃이 지고 씨가 맺힌다. 볼때마다 감탄을 하는 호비락(눈꽃)이다. 참 깨끗하다... 2012. 3.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