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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암벽 타기 수업을 한 아들 이웃지기가 우리 집 길 건너 헝가리 학교 체육관에서 암벽 타기 수업을 한다고 정보를 주었고, 빈이가 먼저 수업을 받았다. 화, 목, 금 오후 4시부터 하는데 하겸이는 첼로 수업 때문에 금요일만 하기로 하고 시작을 했다. 첫 수업하는 날 엄마가 이모랑 이모부랑 벌러톤에 다녀오느라 시간을 맞추지 못해 빈이 엄마가 하겸이 데리고 먼저 헝가리 학교로 가고 우리 이미 수업 시작한 뒤에 도착을 했다. 울 아들 이모, 이모부, 진휘형아 발견하고는 좋아서 입이 벌어지고. 이모랑 이모부가 지켜보니 더 신나서 끝까지 올라가네. 아래서 줄을 잡아 주던 형아 코치가 하겸이한테 줄을 어떻게 잘 잡아서 안전하게 친구를 도와줄 수 있는지를 가르쳐 준다. 아래서 잘 못 잡아주면 위에 있는 친구가 크게 다칠 수가 있기 때문이고, 아래.. 2023. 3. 20.
언니랑 형부랑 함께한 일주일이 짧다. 언니랑 형부 가족이 다 함께 헝가리를 방문한 것이 20여 년 전이었다. 그리고 언니는 6년전? 나랑 울 아들이랑 며칠 헝가리를 방문하고 갔었다. 갑자기 날이 추워져서 걱정했는데 다시 햇살이 따뜻해져서 어찌나 감사하던지. 3월 15일 수요일 비엔나에 다녀왔다. 헝가리 국경일이라서. 아웃렛도 가고 비엔나 시내에 들어가서 아주 잠깐 구경하고 늦은 점심하고 집에 왔다. 오~~~ 언제 생겼지? 아들 저 관람차 탈까? 했더니만 무서워서 싫단다. 바람이.... 바람이.... 정말 바람이 너무 불어서 다들 쇼핑하는 동안 아들 노는데.... 에미는 너무 춥다. 아들아.... 엄마 넘 추워. 우리도 어디 들어 가자. 응? 우리가 좀 늦게 출발해서 도착하니 점심시간인데, 놀다 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고. 와플로 울 아들 점심.. 2023. 3. 19.
관저에서 점심은 처음인듯 지난주 금요일 점심. 대사관 관저로 갔다. 보통 관저 식사는 저녁 디너였는데, 이번에는 여러 가지 사정으로 점심 초대였다. 근데 난 오히려 좋았다. 저녁이면 하겸이를 누군가가 돌봐줘야 하는데 점심이니까 가벼운 마음으로, 핑크핑크 꽃다발이랑 내 책을 들고 갔다. 아주 오래전 대사 사모님 주최 티타임 이후로 낮에 온 건 정말 오랜만이다. 식사 전에 대사님께서 사진 찍자 하셔서 기쁜 마음으로 다 같이 사진 한 장 찍었다. 식사 중 참 많은 다양한 주제의 대화가 오갔고, 무엇보다 헝가리 두나강 유람선 사고의 재판이 벌써 15번째 열렸다는 이야기. 아직도 재판 진행중이었구나.... 잊고 있었다. 요즘 커지고 있는 한인 사회 이야기, 대학이야기, 헝가리 문화와 역사 이야기.... 식사가 대체적으로 맛있었고, 깔끔했.. 2023. 3. 16.
언니랑, 형부가 왔다. 헝가리에. 여름도 아니고 기대도 안 했는데 갑자기 시간을 내서 짧게 언니랑 형부가 헝가리에 왔다. 사실은 아들 그러니까 조카를 만나러 온 거지만서도 넘 좋다. 날도 좀 풀리고 햇살도 봄기운이 완연하니 춥지 않아 다행이다 싶고. 이번에도 예외 없이 언니랑 형부는 짐을 이고 지고 그리 왔다. 염치없지만 카톡으로 책 부탁을 드렸고 바로 택배로 책을 보내주신 여디디아님. 언니한테 책을 받고 어찌나 고맙던지. 아껴가며 읽어야지. 언니랑 형부랑 그리고 사촌 동생 목사님이랑, 이쁜 울 조카랑 함께 점심 식사를 했다. 예약은 하은이가 해 주고. 시험만 아니면 하은이도 함께하면 좋으련만. 인테리어도 독특하고 음식도 괜찮고. 서비스가 살짝... 아쉬운 까마귀 식당이다. 전통 헝가리 식당은 아니다. 살짝 퓨전 같은 치킨 수. 언니가 .. 2023. 3.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