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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이브인데. 오래전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주일학교부터 청년부는학교 끝나면 예배당에 모여서 연습을 했었다.크리스마스이브에 예배당에서 성탄 축하 예배를 드렸기 때문에연극도 하고, 찬송에 맞춰서 율동도 하고. 성경암송도 하고...요즘도 크리스마스 전에 축하 예배를 드리는 교회가 있겠지.고등학교 때 정부에서 새벽송을 금지시키면서 새벽송은 사라졌다. 유럽은 크리스마스를 가족과 함께 보내기 때문에 거리가 썰렁하다.오늘도 24일 12시까지만 영업을 하고 대부분 문을 닫아서 거리가 썰렁하다. 한국에 있는 작은 딸에게 정우랑 주호 선물을 부탁했었다.크리스마스 선물을.그런데 생각해 보니 아이들이 많이 커서...이젠 레고나 장난감이 맘에 안 들 수도 있겠다 싶어서 물어봤더니....정우는 5만 원을 보내기로 했다.직접 사고 싶은 것을 사.. 2024. 12. 25.
사진으로 웃고 행복한 시간. 새벽에 장학증서를 찾아달라는 카톡이 한국에서 작은 딸이.아마도 서류 준비에 재외동포청에서 받은 장학 증서가 필요한가 보다.그런데 아무리 찾아도 스캔한 거는 있는데 장학증서가 없다...그러던 중 사진 한 장이 나왔다.남편이 모아 놓은 서류뭉치 사이에서. 사진 뒤에 보니 1994년이라..그럼 내 나이 29살 때다.내 옆에 있는 빨간 머리핀을 꽂은 공주님이  내 결혼식에서조카랑 같이 화동을 했었다.요리시간이었구나...추석을 앞두고 아이들하고 전을 부쳤었나 보다.세상에~~~~내가 저럴 때가 있었다는...그런데 내가 이 사진을 보면서 남편에게"이 아이랑 진휘가 언니 결혼식에서 화동을 했었어"말하고 나니 뭔가... 안 맞는다.조카가...? 언니 결혼식에...?ㅎㅎㅎㅎ아니 내 결혼식.하고 어찌나 웃었던지. 가족 단톡.. 2024. 12. 24.
시간을 되돌아갈 수 있다면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12. 23.
WIEN 크리스마스 장에서 스케이트 타는 아들. 크리스마스가 지나기 전에 빈에 다녀오자 했다.올 해는 어째 크리스마 분위기를 느끼기에는 좀 분주하고어수선하고 바빴다.크리스마스 장 철거하기 전에 빨리 다녀오자 하고 출발했다.주차장이 좀 요상한 시스템이었다.차 한 대가 나와야 기다리던 차 한 대가 들어간다.기다리다가 후진해서 나갈까..갈등하던 중에 한 대가 나오니 문이 열려 들어가니 세상에...안에 자리가 엄청 많더라는.내 차가 들어가고 난뒤에도 차들이 줄줄이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주차장에서 나와 걸으니 바로 빈 시청이다.매년 여기에 크리스마스 장이 선다.   항상 보기만 하고 절대 안 사던 스노 볼을 하나 샀다.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지는 모르겠지만.아들이 고른 스노우볼로.이 스노볼 회사가 최초의 회사란다.화려하지 않지만 검은색으로 처음 디자인 그대로.집에.. 2024. 1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