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858 봄축제 Farsang 헝가리에서는 매년 2월 마지막 주에 퍼르셩이라는 봄맞이 축제가 열립니다.아니 어쩌면 겨울을 보내는 축제인지도 모르겠습니다.아이들 마다 각자가 하고 싶은 그 무언가로마음껏 꾸미고 게임도 하고 행운권추첨도 합니다.우리 아이들도 참 많이 기다리고, 기대하고, 정말 마음껏 즐긴답니다.이번에는 큰 아이는 영어학교로 옮겨서 작은아이만 했는데 반에서 뽑는멋진 아이 2위에 뽑혀서 인형을 선물로 받고는 아주 기뻐하였답니다. 2006. 3. 1. 둘째 하빈이 오늘 오후에 작은아이를 데리러 학교에 갔다.하빈이가 나를 보더니 "엄마 이리 와 보세요. 여기 choi가 있어요." 해서 가보니까 1학년부터 8학년까지 각 반에서 1등 한 아이의 명단이 있었다. 거기에 우리 작은아이의 이름이 있었다. 12년의 공교육동안 반에서 10등 안에 들어본 적이 딱 2번밖에 없는 에미는, 반장은 고사하고 장이라는 것은 한번도 해본 적이 없는 에미는믿기지가 않아 다시보고, 또다시 보고..그러다가 큰아이에게 또 물어본다.하은아 헝가리 말로 진짜로 뭐라고 쓰여있는 거야? 그러다가 가슴이 저려온다.아침 7시 30분이면 가방 메고 학교로 뛰어가는 뒷모습을 보면서 참 가슴이 많이 아렸었다.동양 아이는 저거 하나인데 (1학년에는 작은아이 하나이고, 3학년에 베트남 아이가 하나 있다.)혹시나 .. 2006. 2. 16. 헝가리 부다페스트 한글학교 부다페스트 한인학교는 2구역모리쯔지그몬드 김나지움을 임대해 쓰고 있는 중입니다. 2006. 2. 16. 꿈을 꾸어 봅니다. 오늘 아이들과 그리고 마음을 같이하는 지체들과 괴될뢰에서 더 들어가는 외르보찬에 있는 제8요일에 창조된 분들을 만나러 갔습니다. 또 그분들을 섬기시는 분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오면서 저는 꿈을 꾸었습니다. 태어나면서 부터 포기를 배워야 했고, 실제로 많은 것들을 포기해야 하는 분들... 자기 의지로 산책하고, 햇살을 느끼고, 낙엽의 냄새를 맡을 수 없는 분들.... 신체적인 고통을 내려놓지 못하고 평생 함께 해야만 하는 분들.... 그분들을 향한 꿈을 꾸었습니다. 햇살이 잘 들지 않는 그 방에 잔잔한 꽃무늬 벽지를 화사하게 발라서 꽃밭에 있는 그분들을... 밤에는 그 꽃들이 야광별이 되어서 방안 가득 별나라를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천장에는 큰 유리 창문이 있어서 하나님이 만드시 진짜 별을 방안 가득 담.. 2006. 2. 11. 이전 1 ··· 708 709 710 711 712 713 714 7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