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들의 이야기/하빈이 이야기

쿠키로 장난하기.

by 헝가리 하은이네 2009. 3. 2.

말 타고 와서는  쿠키를 만들기로 했다.

일단 마들렌 쿠키 반죽을 했다.

 

 그리고 마들렌 한판을 굽고 나머지는.........

 

 요렇게 변신을 했다.

이것은 하은이의 작품이다.

반죽을 마들렌 틀에 넣지 않고 그냥 한 숟가락씩 떠서 구웠다.

 

 아가씨들.

각자 자기 쿠키위에 여러 가지 색설탕과 구슬로 장식하느라 무지 바쁘다.

 

 왼쪽 줄부터 유리,은혜,하빈,하은의 쿠키다.

 

 쿠키가 구워지는 동안 자기 쿠키가 너무나 궁금한 공주님들.

오븐 앞에서 저리 앉아서들 보고 있다.

 

 각자 이름이 써있는 종이 접시에 자기 쿠키를 놓고 품평회가 한창이다.

5개짜리는 하빈이. 나오자마자 벌써 하나는 입으로 들어갔다.

 

  그다음에는 장식 없이 쿠키를 구웠다.

위에 초코로 그림을 그리기로 했기에.......

하빈이 자기를 그리고 있단다.

 

 ㅋㅋㅋㅋㅋㅋ

정말 자기랑 너무 똑같다.

 

 

 하은이는 LOVE라고 쓴다.

 

모두들 자기가 만든 작품이 무지 맘에 든단다.

은혜가 만든 쿠키들.

작은 통에 담아서들 집에 가지고 갔다.

유리는 어떤 쿠키를 동생에게 주고 어떤 쿠키는 아빠에게 줄지....

쿠키를 놓고는 한참을 고민을 한다.

결과가 궁금하다.

무엇을 드렸을지......

정리하니 벌써 오후 4시 30분이다.

5시에 부다에서 만나기로 했기에 출발해야 한다.

그렇게 작은 녀석 친구들과 함께 토요일을 분주하면서도 즐겁게 보냈다.

쿠키를 만들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딸들이라 다행이라고.

아들이었고 아들 친구들이었으면 나 혼자 쿠키 만들어 과일 깎아 들여보내면

자기들끼리 놀았을 테니까.

또 같이 놀자고 해도 내가 못 놀아 주었을 것 같다.

아마도 그때는 스누피가 놀아 주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