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오후,
6시에 11학년 학부모 모임이 있다해서 웨스텐드에서 작은 딸이랑 기다리는 동안
마침 자동차 그림이 있는 우산이 있어서 샀다.
워낙 하겸이가 자동차를 좋아해서.
어찌나 좋아하는지.
부슬비가 내리는 날,
밖에서 공을 차는 하겸이를 베이비 씨터가 열심히 우산 받쳐들고 따라다닌다.
우비입고 신이나서 노는 하겸이.
난 비오는 날 아이들과 비를 맞는 것도 좋아하는데
우리 하겸이 바쁜 엄마 대신 이모랑 베이비 씨터랑 재밌게 놀았구나.
나중에 엄마랑 비오는 날 비를 느끼면서 놀아 보자.
웨스텐드에서 우연히 발견한 카케릭터가 프린트된 우산.
하빈이 누나 기다리면서 분수에서 우산으로 물장난 하는 하겸이.
30여분 덕분에 잘 놀았다는.
그런데.....
빠방 우산이 너무 좋아 차 안에서도 저리 펴고 논다.
집 안에서도 우산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
다행히 삼일이 지나자 우산을 접어 내려 놔서 다행. ^ ^
내것과 엄마 것, 아빠, 누나 것 구분하고
하겸이 것을 엄청 잘 챙기는 우리 하겸이.
2주 뒤면 하겸이 방이 생기니
하겸이 만의 공간에서 놀고 정리하고
책도 보겠지.
우리 하겸이 베이비 씨터한테
예쁘다, 자장 자장 한국말도 가르치는
똑똑한 이쁜 아기.
나 예뻐, 내거야 라고
안해. 싫어라고 표현을 하는 하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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