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들도 어렸을 적에 장난감보다 쌀,콩,밀가루, 밀가루 반죽...
이런거로 놀았었다.
그리고 집 안의 살림살이가 아이들 장난감이었다.
하겸이도 마찬가지다.
특히나 이 녀석은 아들이라고 좀 더 스케일이 크네.
설거지 하는 동안 하겸이 좀 봐달라 했더니
설거지 하다 보니....
하겸이 빈 반찬통 꺼내서 아빠한테 갖다 주고
아빠는 탑 쌓기 해주시고.
헐~~~~
아예 안으로 들어 가시네....
설거지 다 끝내고 보니 어라? 닫혔네?
열어보니 ...
아무 것도 없다....
덕분에 다 다시 정리 했다는.
고맙기도 하지. 우리 아들.
방귀대장 뿡뿡이 틀어주고 저녁 준비하다가 기절하는 줄 알았다는....
이 녀석 아주 묘기를 하네.
안된다 일러주고 찌게준비하는데
엄마~~엄마~~ 부른다.
가보니 혼자 내려오려다가 저 의자에 매달려서는 바들바들.
어이없어라.
그런데
결국 한번 떨어 졌다는.
어째 말을 하면 안듣고 꼭 경험을 하고서야 조심을 하는지.
누나들 처럼 우리 아들도 사는 장난감은 금방 싫증이 나고
재미 없으니까 엄마 집에서 쉴때 함께 놀자.
밀가루 반죽이랑 쌀이랑, 모래랑,
무엇이든지 장난감이 되거든.
녹말도 얼마나 재밌다고.
그렇게 놀자.
'우리들의 이야기 > 하겸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휴 동안 아빠랑 하겸이랑 (0) | 2016.05.18 |
---|---|
우리 하겸이의 빠방 우산 사랑. (0) | 2016.05.14 |
매일이 신나고 새롭다. 하겸이는 (0) | 2016.05.12 |
태산이랑 하겸이랑 (0) | 2016.05.11 |
아빠도 누나도 다 재워버리는 우리 하겸이 (0) | 2016.05.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