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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겸이의 성장일기

아빠도 누나도 다 재워버리는 우리 하겸이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6. 5. 10.

밤 10시에 끝나는 하은이를 데릴러 가면서 아빠에게 하겸이 재우라 부탁을 하고 갔다.

하은이 만나 집에 오면서 어쩌면 아빠는 자고 하겸이는 깨어 있는 거 아냐? 했는데

와보니 

........

조용하네.

하빈이 왈.

아빠가 잠이 들자 하겸이가 하빈이 방앞에서 문 열어 달라 울었단다

그래서 시험공부하던 하빈이가 하겸이를 재웠다고.

이제서야 공부시작했단다.

어쨌든 우리 예상이 맞았네.

하겸이가 자장자장 아빠를 재워버렸네.

 

토요일 오후,

낮잠 자야하는 하겸이를 집에 놓고 하빈이 데려다 주러 갔다.

하은아 하겸이 많이 졸려하니까 조용히 거튼 닫고 재워.

자신있게 알았다고.

30분쯤 지났나?

카톡으로 사진이.....

누구? 

헐~~~~

남편이 보내온 사진이다.

 

 

 

 

 

 

 

 

 

 

 

 

 

이 녀석 누나 재워놓고 조용히 나와서 서랍 모두 열고 열심히 노는 중.

호랑이 나오게 생긴 마당 잔디깍던 신랑 어이없어 

나가지도 못하고 하겸이 보고 있었다고.

서둘러 하빈이 태워 집에 오니 여전히 하은이는 꿈나라.

하겸이는 졸려하던 눈이 초롱초롱.

 

다들 너무 똑똑하다고....

칭찬이 좋았나 매일 한번씩 쏟는다.

그러더니 꾀가 나나 쏟아 놓고 놀고는

정리는 엄마가 하란다.

어이없음.

그래서 저 통을 아예 위로 올려 놓았다.

 

그랬더니 어제는 플라스틱 반찬통을 모두 꺼내서 탑 쌓기를 한다.

그 탑모두 옮기다가 머리위로 쏟아 졌다는.

매일 집안 구석구석 검사하는 하겸이.

오늘은 또 어디를 쑤시려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