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겸이의 언어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한다.
아주 정확한 발음으로, 누나, 이모, 강, 배,칙칙폭폭.안아,
저거봐, 이거봐, 이것, 아냐, 시러, 빼, 똥.....
정말 하겸이의 말 한마디, 단어 하나에 우린 놀라고
하겸이는 자랑스러워 한다.
요즘 우리 하겸이는 무엇이든지 혼자 하려고 한다.
기저귀도 혼자 빼려고 잡아 당기다 저리 축! 늘어진 기저귀.
이도 혼자 닦겠단다. 그냥 칫솔을 쪽쪽 빨아먹으며 껌처럼 씹는다.
그리고 엄청 빠른 속도로 도망 다닌다.
나 잡아 봐라~~~~
먹는 것 엄청 좋아하는 하겸이, 그런데 무엇이든지 혼자 먹겠단다.
그러세요~~~
그래봐야 빨래 몇 번이나 하겠나.
하겸이는 자기 모습 보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온 가족이 핸드폰을 가까이에 두고 사진,동영상을 찍어서 보여준다.
대부분 칭찬받을 그런 동영상을 더 많이 찍어서 보면서 또 칭찬을 해준다.
고집부릴때는 모두가 침묵한다.
조용히....
에미인 나만 안돼, 위험한거야.
아니면 이건 하겸이 장난감이 아니야.
그렇게 기다리면
눈치를 보다가 웃음으로 넘기려거나 울음으로 넘기려다가 포기한다.
그림그리기를 좋아하는 우리 하겸이,
그래서 종이와 공책을 주고 그 곳에만 그리라 알려주는 중이다.
다른 곳에는 안 됩니다~~~~
기분 엄청 좋으며 저리 뽀뽀를 엄청 해주신다는....
들판 산책을 나갔다가 집에 왔더니만 소나기에 천둥이.
눈이 동그래져서는 어찌나 놀랬는지...
그 모습이 귀여워 학교에 있는데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었다. ^ ^
누구 우산인지....
누나 기다리는 동안 하겸이 장난감이 되었네. ^ ^
인터 스파에서 물건을 사면 동물 스티커를 준다,
앞으로 열심히 인터스파에 가서 장을 봐야 할 듯.
우리 하겸이는 집중하는 시간이 긴편이다.
지금 하겸이 나이에는 평균 5분이다.
하겸이는 보통 15분 정도 집중을 한다.
동물을 좋아해서 아예 인터 스터스파에서 주는
동물 스티커를 붙일 수 있는 헝가리 말로 된
동물 책을 오늘 샀다.
스티커를 붙여서 동물 책을 만들려고.
요즘 감탄사를 많이 사용하는 하겸이다.
와아~~~
에고...
아쿠.
매일 매일 물가에 심은 나무가 자라듯 그리 자라기를,
몸과 마음과 하나님 안에서 지혜가.
그리고
사랑이 넘치는 아이로 자라기를 기도한다.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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