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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하겸이 이야기

모든 것이 신기해요. 하겸이는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6. 4. 23.

 

 

 

 

작은 누나가 친구들하고 화상채팅을 하니 그저 신기한 하겸이.

누나는 점점 하겸이가 방해가 되어

"엄마, 하겸이 좀 데려가" 하는데

하겸이는 사양한단다.

화면에서 누나,형아가 말을 하니 그저 신기해서

화면을 만져보고 스마트 폰처럼 터치해보고

그러다 슬슬 컴퓨터 자판으로 손이 움직이고....

하겸이는 이렇게 작은 누나 친구들에게 인사를 했다.

비엔나에 있는 친구에게까지. ^ ^

 

 

 

 

 

 

잠깐만 한눈을 팔면 바로 컴퓨터 앞에 앉는다.

그리고 저 작은 손가락으로 무엇을 그리 누르고 만지는지.

분명히 방귀대장 뿡뿡이 틀어 주고 청소했는데....

 

어제 붙이고 남은 스티커를 찾아서는 식탁에 붙이고 있는 하겸이.

괜찮아.

유리고 금방 떨어지니까....

 

 

세탁기 안의 세탁물을 모두 꺼내고 샴푸,린스를 넣었다는.

ㅎㅎㅎ

모든게 신기하고 궁금한 우리 하겸이.

내 핸드폰은 자기 장난감 박스안에서 발견.

이러다 어느날 열쇠 못찾는 것은 아닌지.

중요한 것은 손 안닿는 곳에 잘 정리해 놓아야 겠다.

힘이 좋아 여기저기 잘도 올라가고

못 내려와서 운다.

어제는 피아노 위에서 혼자 뒤로 내려오다 떨어졌다.

다행히 피아도 의자까지는 내려온뒤여서.....

우리 하겸이 오늘도 안다쳐서 그저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