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겸이가 목요일 오후부터 열이 나기 시작을 했다.
사실 아침에도 이마가 좀 따끈따끈 했었다.
생각해보니 집에 아기용 체온계도 해열제도 없다.
그러고보니 아기를 위한 준비가 여기저기 구멍이 뻥뻥.
그래도 3살 하나를 키우고 있는 하나엄마 덕분에 큰 도움을 받았다.
우리 하겸이 약먹으면 너무 잘 놀고, 다시 열오르면 칭얼 거리고, 그래도 너무 이쁜 아기.
물을 많이 마셔야 하는데 평소에는 정말 물을 잘 마시는데
아프니까 밥도 물도 까까도 안 먹으려 한다.
누나랑 손가락 인형놀이하면서 물을 마시는 하겸이.
우리 아들은 아파도 매력덩이다.
안 자려고 눈비비며 뻣띵기다가 결국 침대에 눕자마자 잠이 들었다.
얼마나 피곤했으면....
그러게 졸리면 자라 했건만 엄마말 안 듣고 계속 놀려고 하더니..
어?
내참....
자기 색연필을 큰누나 가방에 모두 저리 넣었다.
누나한테 주는 선물인가?
하은이 감동하겠네. ㅎㅎㅎㅎ
그래도 오늘은 열이 거의 다 떯어졌다.
내일이면 괜찮겠지 싶다.
씩씩한 하겸이.
멋쟁이 하겸이.
엄마,아빠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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