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말씀을 나누다가 나 자신을 돌아보고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주는 노아에 관해서였다.
이 재철 목사님은 책에서 노아는 인내의 사람이라고 표현을 하셨다.
그러네....
맞다.
그리고,
노아가 방주를 짓고 방주를 향해 오는 암수 짐승들을 방주에 태우고,
문을 하나님이 밖에서 닫으셨다.
거기까지는 모두가 알고 있는 이야기.
그런데 내가 놓친 것이 있었다.
바로 하나님이 밖에서 방주의 문을 닫으시고
비가 온 것은 7일 뒤였다는 것이다.
7일 동안 노아의 가족은 방주 안에서 지낸 것이다.
난 성경말씀을 읽으면서도 머릿속은
당연히 바로 천둥 번개가 치면서 비가 왔고
사람들은 처음 내리는 비에 우왕좌왕하면서 방주에 매달리며 살고자 했다고
그렇게 생각을 한 것이다.
그런데 성경은 말씀하신다.
7일 뒤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고.
그 7일이 얼마나 길었을까.....
방주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만 믿고 순종하며 기다렸겠지만
그래도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는 7일 동안 노아는 어땠을까....
또 방주 밖의 사람들은 7일 동안 얼마나 하나님을 조롱하고
노아의 가족을 조롱하며 비웃고 더 악하게 했을 까,
그 7일을 생각해 봤다.
우리 주님 말씀을 듣고 순종하지만 아주 잠시의 침묵에 얼마나 나는 안달하고 불안해하는지...
평안 가운데 인내할 수 있기를 그런 믿음으로 성장하기를 기도한다.
또 노아의 방주는 무동력이었다.
노아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지금의 배와는 다른 것이다.
노아는 가족과 동물들과 함께 방주 안에서 생활하며 동물들을 돌보는 일만 했다.
방주는 온전히 하나님의 손길에 맡긴 채.
그리고 창문이 없었다.
방주 위에 작은 창이 하나 있을 뿐이었다.
읽을 때마다 그렇지....라고 하며 읽었다.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았었다.
하나님이 그렇게 만들라 하셨고 그렇게 만들었으니까.
그런데
이번에는 노아를 나누면서 내가 너무 창문을 크게 많이 만들어 놓고
사방에 관심을 가지고 보고 또 보며 살고 있구나....
오직 우리 주님만 바라보며 살아야 하는데...
노아처럼 위에 있는 작은 창을 통해서 우리 주님만 바라봐야 하는데,
난 너무 사방에 창을 많이 내고 하루 종일 창을 통해 들어오는
많은 것들을 머릿속에 담고 살았구나...
반성을 했다.
우리 주님은 세상을 물로 심판을 하실 때 노아의 가족이 창을 통해서
바라보기를 원하지 않으셨다.
노아의 방주를 밖에서 닫으시고도 7일 동안이나 죄에서 돌이켜 돌아오기를
기다리신 하나님이셨기 때문이다.
우리 창을 통해 너무 많은 것을 보고 판단하고 정죄하고 그러면서 살고 있는지,
노아처럼 위에 작은 창을 내고 우리 주님만 바라보며
인내하며 살아야지 다짐을 해 본다.
인내의 사람 노아.
귀한 선물을 받았다.
정말 한 땀 한땀 정성과 사랑으로 수 놓아 보내주신 그 마음에 또 감동을 받고
힘을 얻고, 이렇게 한땀 한땀 정성 들여 수놓으신 그 마음으로 지금까지
살아오신 그분의 삶도 노아처럼 인내의 삶이셨구나.... 생각해 보았다.
우리 하은이 방에 걸어 놓고
우리 하은이가 하나님이 주신 소망을 가슴에 품고 힘든 길을 갈 때
힘을 얻고 인내하기를 바라본다.
귀한 선물 감사합니다.
우리 주님 바라볼 수 있는 창 하나 내고,
우리 주님만 바라보며 인내하며 가는
우리 가족이 되길 이 밤에 간절히 바라고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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