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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하빈이네 믿음의 여정

말씀 나눔을 시작하면서- 사명자는 예의의 사람이어야 한다.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8. 9. 7.

긴 여름 지나고 아이들 다 학교에 보내고 오늘 다시 첫 말씀 나눔을 했다.

긴 여름 어찌 지냈나 서로의 안부도 묻고.

 

어떤 말씀을 나누든 각자 자기의 경험과 상황, 환경,

그리고 안에 아직 남아 있는 상처들로 인해 느낌과 감동이 다르다.

난 

사명자는 예의의 사람이어야 한다 는 말씀이 오랫동안 큰 울림으로 남았다.

우리가 상식적으로 다 알고 있지만 서로 친하다는 이유로, 한 교회안에서도 특별히 가깝다는 표로

예의를 지키지 않고 허물없다는 표현으로 덮으면서 선을 넘는 경우가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또한 나와 친한 사람과 함께 반대 편에 있는 사람들에게

얼마나 무례하고 잔인하게 상처를 주는 지 그런일이

교회안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상상조차 못할 정도로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 곳이 교회이기 때문이다.

예의를 지키는 사람이어야 한다. 사명자는. 크리스찬은.

그 예의는 형식적이면서 가식적인 예의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 앞에서의 예의이며 인간에 대해 예의의 사람이어야 한다고 이재철 목사님은 말씀하고 있다.

난 그 말씀에 동의한다.

사랑은 무례히 행치 않는다고 우린 너무나 쉽게 익숙하게 습관처럼 말하지만

정작 그 말씀을 이해하고 지키려 애쓰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백 마디의 상경구절을 전하는 것보다 예의 범절을 다하는 것이 더 확실한 전도다"

(요한 하인리히 아놀드)

참으로 공감이 되는 말씀이다.

 

오늘은 두 쳅터를 함께 나누었다.

참으로 좋은 말씀이 많았고, 나누면서 반성도 하고 회개도 하고,

 

"우리의 시선이 예수 그리스도를 향해 있을 때에만 우리는 그리스도인" (C.S. 루이스)

맞다.

내 시선이, 관심이 주님을 향하지 않을 때는 난 그리스도인이 아닌

세상 적인 관심과 걱정과 욕심을 갖게 된다.

내 시선이 어디로 향하는지 수시로 점검할 일이다.

김치를 담그던 날, 전기가 공사로 하루 안 들어 왔다.

무심코 내 핸드폰의 유튜브를 켰다. 찬양을 틀어 놓고 김치를 담그려고.

그런데....그 동안 내가 검색했던 토픽들의 유튜브가 화면에 가득 올라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유튜브는 친절하게 나에게 너가 그동안 관심있었던 토픽들이야.

뭘 보여줄까? 하고 나를 향해 묻고 있었다.

내가 검색할 때는 몰랐는데 찬양을 듣기 위해 켰을 때 화면에 가득찬 것들을 보면서

그동안 내가 이런것들에 관심이 있었고 마음이 뺐겼었구나....놀랬었다.

내 시선이 흩어졌던 것이다.

그래도 중간 중간 찬양이 있어 아주 조금 위안이 되었지만 올 여름 내 상태를 보여주는 것 같았다.

 

다시 이제 내 시선을 우리 주님을 향해 고정시켜야 겠다.

흔들리지 않게.

 영성은 언제나 내 삶의 현장에서 나와 함께하고 계시는 주님에 대한 통찰력,

그 주님에 대한 깨어 있음이다. ( 이재철 목사님)

 

 

 

 

 

 

 

 

 

여름 지나고 첫 모임.

소개받은 브런치 가능한 가든이 있는 곳에서.

그런데....

난 기도할 곳이 필요하다.

우리 주님 앞에 무릎꿇고 엎드려 조용히 고할 기도할 곳이.

함께 기도하고 말씀 나누고 성경 읽으며 묵상할 장소를 기도하며 찾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