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개학을 했다.
울 아들은 5학년이 되었다.
어?
오늘은 안 쪽 놀이터로 다 들어 오란다.
첫 번째 반은.... 울 아들이름을 안 부른다.
페렌츠랑 마크가 있는 두 번째 반에서도 울 아들 이름은
없었다...
그리고 마지막 반,
울 아들 이름이....
아고... 어쩐다나....
친구들은 모두 이미 다른 반으로 갔고,
그래도 다행히 츄니가 같은 반이 되었다.
울 아들 5학년 담임 선생님은 여자다.
오후에 만난 울 아들은 선생님이 너무너무 착하고
좋단다.
다행 다행.
그리고....
울 아들 반이 믹스반이라고.
잉?
진짜?
응. 엄마. 5학년이랑 4학년이 함께 있어.
근데 4학년은 적어.
그럼 수업시간에 4학년이 움직여?
아니지, 5학년이 움직이지. 오늘 우리가 옮겨 다녔어.
우리 아들 5학년이 되니 정말 형아가 되었다.
두 달만에 개학하고 학교에 간 우리 아들.
얼마나 신나게 놀았는지....
집에 와서 보니 가방이 바뀌었다. ㅠㅠ
아들~~~~ 이게 누구 가방이야?
몰라.....
가방을 열어 보니 4학년 다니엘 가방이다.
그런데 누구지?
어떻게 주나....
내일 아침 일찍 가서 저 가방을 눈에 띄게 들고 서 있어야 하려나 보다.
안에 간식도 넣고, 물도 다시 넣고.
증말....
아드님!!!!
제발!!!!
어휴~~~~
어떻게 첫날부터 가방을 바꿔 들고 오냐고~~~~
그런데 울 아들 가방은 또 어떻게 찾나.....
내일 당장 수업을 어찌한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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