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여행 둘째 날,
둘째 날은 투어를 예약했기에 새벽에 일어났다.
8시에 모임장소로 가야 하기에...
시차가 1시간이지만 그 1시간 때문에 12시 넘어 자고 일찍 일어 난 아들.
졸려하니 아빠가 마사지해서 기분 좋게 해 준다.
울 아들은 짜증을 안 내는 멋진 아들이다.
큰딸이 부른 택시 타고 30여분 가니 외곽 모임 장소에 도착.
이런 투어 너무 좋다. 내가 운전 안 하니 좋고 못 알아들어도 그냥 좋고.
1. 코린도 운하
제일 처음 도착한 곳은 코린도 운하였다.
1881년부터 1893년까지 공사를 해서 펠로폰네소스 반도를 안 돌아
가도 되어 700km를 단축할 수 있게 되었다고.
그런데 이 운하를 헝가리 사람들이 함께해서 감사하다는 문구가
쓰여있다.
헝가리 공학, 기초과학... 분야가 유명하긴 하지만 놀라워라...
헝가리가 참여했다니. 오~~~~
2. 미케네 Mykines
두 번째 방문지는 고대 도시 미케네다.
미케네 문명에 대해서 열심히 설명하는데 따라가다
놓치고 버스 안에서 그냥 졸았다.
요즘 구글검색하면 다 나오니까...
청동검과 황금가면만 생각나고, 사자 문....
내 영어 실력으로 귀에 들리는 건 이 정도. ㅎㅎ
이거구나. 사자문.
-하겸아, 공부해야 해.
누나는 성경에 나오는 감람나무가 감나무인 줄 알았거든.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도 감을 좋아했구나 했거든.
나중에 감람나무가 올리브 나무인 줄 알았지.
하는 큰 딸.
옆에서 듣는 우리 아들이나.. 감람나무가 감나무인 줄 알았다는 큰 딸이나.
울 아들은 그리스에서 올리브 나무 가는 곳마다 봐서 잘 알겠지.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아테네가 올리브 나무를 선물로 주면서
도시 이름이 아테네가 되었다는 이야기도 들었으니까.
박물관 주변에 고양이가... 고양이가....
사람 손길에 익숙해서 안아달라 하는 고양이들.
오~~~~
진짜 황금 가면이다.
청동검이구나...
멋지다.
디자인이 멋지네.
번화가 보석가게에서 본 디자인 그대로네.
그 옛날에.... 참 멋지다.
지금 밖에서 파는 액세서리랑 똑같다.
그 옛날에... 어쩜 이리 섬세하고 예쁘게 만들었는지.
신기하다.
-엄마, 엄마 이거 봐요. 관절을 이렇게 만들었어.
-진짜... 그 옛날에... 관절을. 신기하다.
아들이랑 같이 입으려고 학교에서 옷 주문하라고 할 때
같이 주문했었다.
아빠 사이즈가 없어서... 아쉽지만....
큰 딸 뒤에서 사진 찍어주라, 했다.
아침에 햄, 치즈 넣어 샌드위치 만들었다. 남편이.
그것을 가방에 넣어 가지고 왔는데
반은 우리가 먹고, 반은 고양이들이 먹고.
하겸이 따라 버스까지 온 고양이.
고양이들이 서로 빵 달라, 안아 달라, 쓰다듬어 달라
싸우다가 하은이 손등을 할퀴었다.
3. 미케네 고대무덤
5분 정도 버스로 이동하고 15분을 주면서
고대무덤을 보고 오란다.
무덤이 아니라 무슨 곡물 창고 같다.
이제 버스 타고 이동.
에피다우로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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