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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 가족여행/그리스 Greece

둘째 날 1- 코린토스 운하. 미케네,

by 헝가리 하은이네 2024. 12. 31.

그리스 여행 둘째 날,

둘째 날은 투어를 예약했기에 새벽에 일어났다.

8시에 모임장소로 가야 하기에...

시차가 1시간이지만 그 1시간 때문에 12시 넘어 자고 일찍 일어 난 아들.

졸려하니 아빠가 마사지해서 기분 좋게 해 준다.

울 아들은 짜증을 안 내는 멋진 아들이다. 

큰딸이 부른 택시 타고 30여분 가니 외곽 모임 장소에 도착.

이런 투어 너무 좋다. 내가 운전 안 하니 좋고 못 알아들어도 그냥 좋고.

1. 코린도 운하

제일 처음 도착한 곳은 코린도 운하였다. 

1881년부터 1893년까지 공사를 해서 펠로폰네소스 반도를 안 돌아

가도 되어 700km를 단축할 수 있게 되었다고.

그런데 이 운하를 헝가리 사람들이 함께해서 감사하다는 문구가 

쓰여있다.

헝가리 공학, 기초과학... 분야가 유명하긴 하지만 놀라워라...

헝가리가 참여했다니. 오~~~~

 

2. 미케네 Mykines

두 번째 방문지는 고대 도시 미케네다.

미케네 문명에 대해서 열심히 설명하는데 따라가다

놓치고 버스 안에서 그냥 졸았다.

요즘 구글검색하면 다 나오니까...

청동검과 황금가면만 생각나고, 사자 문....

내 영어 실력으로 귀에 들리는 건 이 정도. ㅎㅎ

이거구나. 사자문. 

-하겸아, 공부해야 해.

누나는 성경에 나오는 감람나무가 감나무인 줄 알았거든.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도 감을 좋아했구나 했거든.

나중에 감람나무가 올리브 나무인 줄 알았지.

하는 큰 딸.

옆에서 듣는 우리 아들이나.. 감람나무가 감나무인 줄 알았다는 큰 딸이나.

울 아들은 그리스에서 올리브 나무 가는 곳마다 봐서 잘 알겠지.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아테네가 올리브 나무를 선물로 주면서 

도시 이름이 아테네가 되었다는 이야기도 들었으니까. 

박물관 주변에 고양이가... 고양이가....

사람 손길에 익숙해서 안아달라 하는 고양이들.

오~~~~

진짜 황금 가면이다. 

 청동검이구나...

멋지다.

디자인이 멋지네. 

번화가 보석가게에서 본 디자인 그대로네.

그 옛날에.... 참 멋지다. 

지금 밖에서 파는 액세서리랑 똑같다.

그 옛날에... 어쩜 이리 섬세하고 예쁘게 만들었는지. 

신기하다. 

-엄마, 엄마 이거 봐요. 관절을 이렇게 만들었어.

-진짜... 그 옛날에... 관절을. 신기하다. 

아들이랑 같이 입으려고 학교에서 옷 주문하라고 할 때

같이 주문했었다.

아빠 사이즈가 없어서... 아쉽지만....

큰 딸 뒤에서 사진 찍어주라, 했다. 

 

아침에 햄, 치즈 넣어 샌드위치 만들었다. 남편이.

그것을 가방에 넣어 가지고 왔는데

반은 우리가 먹고, 반은 고양이들이 먹고.

하겸이 따라 버스까지 온 고양이.

고양이들이 서로 빵 달라, 안아 달라, 쓰다듬어 달라 

싸우다가 하은이 손등을 할퀴었다. 

3. 미케네 고대무덤

5분 정도 버스로 이동하고 15분을 주면서 

고대무덤을 보고 오란다.

무덤이 아니라 무슨 곡물 창고 같다.

 

이제 버스 타고 이동. 

에피다우로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