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2일 (토요일)부터 28일(금요일)까지 하은, 하빈이가 음악 캠프에 다녀왔습니다.
벌러톤 호수에서도 한참을 더 들어가서 있는 작은 교회에서 있었습니다.
제가 어렸을때 다니던 시골교회와 분위기가 아주 흡사했습니다.
아이들 36명에 선생님 12분과 식당에서 도와주시는 4분,
그리고 도우미 학부모 3분이 함께 아이들을 도와주었습니다.
전 목요일에 내려가서 하루를 아이들과 함께 지내고 금요일 밤에 돌아왔습니다.
아침이 되니까 7시에 관악기를 배우는 아이들이 숙소 앞에서 찬양을 연주하여
기상을 알렸습니다. 202장 "죄에서 자유를 얻게 함은"을 연주하였는데 정말
멋진 연주 였습니다.
식사시간에도 화음을 넣어서 감사 찬양을 하고 식사를 하였습니다.
정말로 멋진 화음이었습니다.
돌림노래도 하고, 아이들이 어찌나 아름답게 찬양을 하는지 천사의 합창 같았습니다.
매일 아침 식사 후에 모두 예배당에 모여서 아침예배를 드리고 하루가 시작됩니다.
피아노, 바이올린, 플루트, 클라리넷, 오보에, 첼로, 트럼펫, 혼, 쌕쓰폰.....
각자 자기가 배우는 악기 레슨을 오전과 오후 30분씩 받고,
만들기, 그리기, 게임 등 매일 다른 특별활동을 하고 자유시간을 갖습니다.
목요일 오후에는 켐프에서 배운 찬양과 클래식 곡을
그 마을 주민과 교인들을 초대하여
발표하는 콘서트를 마련하였습니다.
헝가리 아이들 속에서 유일한 외국인이
우리 하은이 하빈이 가 얼마나 예쁘고 자랑스럽든지.....
하은이는 "목마른 사슴"을 독주하였고,
바이올린과 첼로 하는 아이들이 모두 모여서
"예수 사랑하심은"을 하였습니다.
하빈이도 이번에는 제일 바이올린을 연주하였습니다.
금요일에는 점심 먹고 짐을 모두 싸서 벌러톤의 Szemesen에 있는 교회에서 콘서트를
하였습니다.
6시에 시작하였는데 7시 40분에 끝났습니다.
아이들이 얼마나 예쁘던지....
배우는 악기로 찬양을 하고, 성악 선생님에게 찬양을 배워서는 돌림노래와 화음을
넣어서 멋진 찬양을 하였습니다.
마지막에는 선생님들 모두와 함께 아이들이 멋진 찬양과 연주를 하였는데
정말 환상이었습니다.
매일 아이들에게 프로그램과 식사, 기차 타고 수영하러 가기 등등....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이루어지는 프로그램이라서,
그리고 선생님들도, 아이들도 모두 크리스천이라서 안심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가격도 저렴해서( 헝가리 상황에서는 저렴한 것이 아니지만 한국에 비교하면..)
80,000원 정도니까요.
내년이나 내후년에도 기회가 되면 보내려고 합니다.
하은이는 플루트도 배우고 싶다고 해서 일주일에 한 번씩만 레슨을 시작해볼까 합니다.
하빈이는 첼로가 하고 싶다고 하는데 아직 결정을 못했습니다.
계속 바이올린은 천천히 배우고 다른 악기도 경험을 하게 해주고 싶습니다.
언젠가 하은, 하빈이 가 멋진 화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날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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