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학교가 끝나고 우리 아이들 친구들이 같이 우리 집에 와서 놀았다.
날씨가 좋은 주말 오후가 몇일 안되기 때문에 가능한 날 열심히 놀아야 한다.
벌써 다음주면 서머타임이 해제되니 5시면 캄캄해진다.
그리고 기온도 뚝 떨어진다.
헝가리에 살면서 아이들이 한국 아이들과 마음껏 뛰어놀지 못하는 것이 마음 아프다.
특히 우리 아이들은 헝가리 학교에 다니고 수도가 아닌 좀 떨어진 교외에서 살기 때문에
교회나 한글 학교에서 만날 때만 놀 수 있기 때문이다.
2주에 걸쳐 큰아이 친구, 작은 아이 친구들이 번갈아 놀러 왔다.
날씨가 좋아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아 참 좋은 시간이었다.
피자를 시켜 먹고, 마당 한가운데에 모닥불을 피워놓고 감자를 구워 먹었다.
감자도 맛있지만 아이들은 나뭇가지 하나씩 들고 불장난이 더 재미있는듯하다.
우리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추억들을, 많이 뛰고 웃었던 기억들을 많이 만들어주고 싶다.
할 수 있다면 그늘이 아닌 빛의 기억들을 많이 간직하게 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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