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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콩나물 자라듯 자라는 하겸이 우리 하겸이 두살 생일 지나고 하루가 다르게 자란다. 초집중해서 보고는 그대로 따라하고, 여행하면서 카시트에 앉게 하려고 자리 배정을 했더니 이젠 아빠자리, 엄마자리, 누나자리,내자리. 하며 자리 배정을 하고 거기에 앉는다. 맛있다~~~ 하며 맛있게 먹는다. 전화만 오면 아빠~~아빠~~~ 한다. 매일 입에 달고 사는 말이 안아주세요, 000 주세요, 아니에요. 사랑해요. 실수 했을 때 미안해 하라 했더니 어려운가 말을 안하길래 쏘리 해야지, 했더니 쏘리 한다. 어이없어서리. 국적제인 아들이다. 누나들 하는것마다 다 끼고 싶어하는 하겸이. 운전석 비기만 하면 잽싸게 가서 앉아서는 운전을 하는 아들. 헐~~~ 식탁밑에 누군고...했더니만. 호두파이 만들고 남은 반죽을 주었더니 열심히 요리하는 하겸이. 여보세.. 2016. 7. 9.
할머니랑 함께 하는 여행 10- 부다페스트 시 어르신들 오스트리아, 체코, 크로아티아 다녀오시는 틈새 부다페스트 구경을 했다. 18일이 생각보다 짧다. 모시고 가고 싶었던 곳들을 다 못 보여드렸다. 다시 오세요~~ 하기에는 너무나 먼 거리라서. 35도 정도 되는 더위에 유모차 밀고 다니려니 힘든 아들. 바람 시원하게 부는 어부의 성벽 아래에서 요구르트로 원기 충전하시고. 나도 스케치, 수채화 배워보고 싶다.... 혼자 생각. 할머니 기다리면서 비둘기 쫒는 하겸이. 저 막강 체력을 누가 따라갈까나.... 바실리카 성당 앞에 마침 비눗방울 놀이? 예술? 하는 총각. 영어를 사용하기에 관광객인가 했더니 나중에 보니 헝가리 총각이네. 비눗방울에 둘러 쌓인 우리 아들. 비눗방울 잡으려 뛰는 모습이 이쁘다. 시이모님들과 이모부님 오페라 하우스 구경하시는 동.. 2016. 7. 9.
엄마 차 아빠 차 그리고 하겸이 빠방. ^ ^ 여행 중 우리 하겸이 유모차 직접 몰기도 하고, 자기 자동차 타고 다니기도 했다. 어찌나 이쁘던지. 그러면서 하는 말. 아빠 차, 엄마 차, 빠방. 빠방 하겸이의 파란 빠방이 센텐드레를 달리고, 겔레리트 언덕을 올라갔다. 더운 날 벌러톤 티하니를 달렸다. 베토벤 뮤제움도 열심히 달렸다. 부다 성에서는 유모차를 밀고, 타면 얼마나 좋아. 바찌 거리도 자기 유모차 밀고 열심히 걸었다. 짤츠브룩 미라벨 정원에서도 어김없이 유모차 안 타고 밀었다. 할슈타트에서도 밀고, 중앙 시장에서도 유모차 밀고. 미국 관광객 할아버지가 하겸이에게 물어보셨다. 운전면허증은 있지? ㅎㅎㅎ 아직 없어요. 하자. 아~~~ 운전 미숙을 이해하셨다는 표정으로 하겸이에게 장난을 거셨다. 울 하겸 유모차 밀고 다니느라 애쓰고 지나가는 사람.. 2016. 7. 9.
할머니랑 함께 하는 여행 9-세체니 온천 세체니 온천에를 모시고 갔다. 울 하겸이 누나들이 골라준 수영복 챙겨서. 헐~~~ 울 아들 물에서 안 나온다고... 어찌나 신나 하던지. 진짜 수영장 레슨 시작해야 하려나 보다. 울 아들 이쁜 누나 너무 밝힌다. 참 요상타, 어찌 한국 누나인 줄은 아는지. 이쁜 누나 옆에서 떠날 줄을 모르네. ^ ^ 감동, 감동. 울 아들이 까준 삶은 계란. 에고~~~ 이거 아까워서 어찌 먹누. 하지만 다 먹었다는. 할머니, 이모할머니... 울 아들 계란 열심히 까서 드린다. 효자 아들일세. 헝가리 옥수수라 맛이 별로 없는데도 잘 먹는 하겸이다. 할머니랑 이모할머니들 온천하시고 사우나하는 동안 엄청 신나게 물놀이한 하겸이 아예 물에서 살 기세다. 이모부 할아버지 하겸이 때문에 고생하셨다. 죄송스럽게. 엄마 아니야! 엄마.. 2016.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