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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 접종 하기 어려워라.... 하겸이 틱 2차 예방접종을 해야 해서 1차때 미리 받아 주신 처방전으로 약을 사서 하즈 오르보쉬에게 걸어 갔다. 산책삼아 태산이도 함께. 아침인데도 걷다 보니 땀이.... 주사 맞고 올 때를 생각해서 유모차를 가지고 나갔는데.... 역시나 울 아들 자기가 안타고 밀고 간단다. 아이스박스에 자기가 맞을 약을 넣어서는 열심히 유모차 밀고 가는 아들. 하즈 오르보쉬(가정의)한테 갔더니 다행히 기다리는 손님은 없는데 안에 손님이 계신가보다. 기다리란다. 입구에 살구나무가.... 살구가 작은 것이 올해 첫 열매인가 보다. 바람이 부니 살구가 떨어진다. 먹기는 좀 너무 작다. 기다리는 환자가 없어 다행이다 했는데.... 30여분이 지나도 들어오라는 말이 없다. 태산이가 같이 와서 다행이다. 하겸이 태산이랑 노느라 .. 2016. 7. 16.
드디어 배변 훈련을 시작 했다. 시 어르신들 돌아가시고 드디어 우리 하겸이 배변 훈련에 들어갔다. 아빠가 시범을 보이고, 설명을 하고 팬티를 입혔다. 쉬아 통에 쉬아를 하면 아빠가 사탕을 주고, 실수하는 상황을 보고 엉덩이 맴매는 내가 한다. 똑똑한 우리 하겸이 엉덩이 두 번 맞더니 사탕을 택했다. 배변 훈련 3일 만에 자기가 쉬아 통 들고 쉬를 한다. 물론 흘리기도 하고 급해서 실수도 하지만 어찌나 대견한지. 쉬아통이 낯설어하던 하겸이. 기저귀 안차니 시원해서 좋으면서도 어색해하던 하겸이. 몇 번의 시도 끝에 성공하고. 그렇게 실패, 성공 몇 번을 반복하면서 하겸이 이해하게 되고. 소변은 생각보다 쉽게 되었는데 응아가 예상과 달리 어렵다. 생각해 보다 기저귀 차고 서서 힘을 주다가 앉아서 하라 하니 어색하고 긴장을 하니 더 안되고. .. 2016. 7. 14.
태산이랑 하겸이랑 산책하는 길. 아침 산책을 나갔다. 항상 하은이가 나갔었는데 방학동안 하은이가 암병원에서 실습을 하기에 오늘은 하빈이랑 함께 하겸이를 데리고산책을 나섰다. 산책이라는 말만 들어도 태산이 나가고 싶어 흥분을 하고 하겸이는 태산이 목줄을 챙긴다. 울 아들 뒷짐은. 귀여워라... 나중에 보니 아빠가 저리 뒷짐을 하고 걷더라는. 저 뒷짐진 양반 걸음에 결국 태산이가 기다려 주고. 울 아들 뒷짐진 양반 걸음도 걷고 싶고 태산이랑 같이 가고도 싶고. 신퉁해라. ^ ^ 태산이가 힘이 세서 끝까지 줄을 잡고 걷지는 못하지만 이 정도도 대견하다. 정말 독립심 강한 울 아들. 정말 냉수도 못 마시겠네. 이젠 빵도 직접 발라서 드시겠단다. 지퍼 고장난 작은 누나 바지가 목도리가 되었네. 저 난해한 패션을 .... 나중에 정말 뭐가 되려나.. 2016. 7. 12.
저 애교에 내 몬산다. ㅎㅎㅎ 요즘 성경도 못 읽고 예배도 못 드렸는데, 오늘은 성경을 좀 써볼까.... 자리를 잡았다. 잠시 자리를 비웠는데.... 엄마! 엄마! 엄마! 야무지게도 부르는 울 아들. 헉!!! 본건 있어가지고.... 자기 그림성경책 들고 와서는 내 커피 들고 가다 엎질렀다..... 어이없어라. 최 하겸! 손들고 반성해. 어디서 엄마 커피를. 넌 우유를 마셔야 하는 거야. 게다가 엄마 커피를 다 엎질러. 손들고 반성해. 엄마 눈치 슬쩍 보더니... 요것 봐라? 애교 작전이네? ㅎㅎㅎㅎ 내 몬산다. 에고~~~~ 애교작전하다가 커튼이... 놀란 울 아들 눈 똥그래졌다. 괜찮아. 아들. 이건 반성의 문제가 아냐. 괜찮아. 괜찮아. 엄마가 괜찮다고 하자 그제야 웃는 울 아들. 그래도 이쁘다. 엄마 성경책 보더니 자기 그림 성경.. 2016.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