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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6

부다페스트 김 작가가 찍어 준 스냅 저녁 식사를 마치고, 해가진 뒤에 조명이 켜졌다. 엄마가 헝가리에 왔으니 조카 김 작가가 사진을 찍어 줬다. 보정 안 한 사진을 받아서 일단 여기에 올린다. 보정 안 해도 너무 예쁘게 잘 찍었네. 우리 하은이는, 그냥 저녁 식사인줄 알고 왔다가 사진 찍는다고 하니.... 미리 말 안 해 줬다고. ㅎㅎㅎ 지금도 예뻐요. 내 새끼. 울 엄마 건강하셔서 내년에도 오시고, 내 후년에도 오시고. 막내라서 항상 젊어보이던 남 동생도 희끗희끗 흰 머리가 보인다. 축복합니다. 이쁜 아가들. 울 아들, 형아랑 같이 앉고 싶고, 형아랑 같은 차 타고 싶고, 형아랑만 놀고 싶고, 형아가 먹으면 먹고, 형아가 안 먹으면 자기도 입 맛이 없단다. ㅎㅎㅎ 이 사진 현상해서 냉장고에 붙여 놔야 겠다. 김 작가 사촌 오빠가 열심히 .. 2022. 8. 19.
엄마가 오셨다. 10년 만에. 2013년에 엄마가 오셨었다. 관광이 아니고 그저 함께 예배드리고 기도하기 위해서, 그 먼길을 비행기 갈아타며 오셔서는 5일 계시고 다시 그 먼길을 홀로 가셨었다. 공항에서 70넘은 노모를 보내드리고 돌아오는 길, 가슴이 아리고 저리고 무너져 내려 울고 또 울었었다. 시간은... 참... 무심히 흐르고, 10년이 지난 지금, 변한게 있다면, 평안하다는 것이다. 감사하게도 평안하다는 것. 이제 팔순이 훌쩍 넘으신 친정엄마. 다행히 직항이 생겨서 어찌나 감사한지. 우리 조카 석현이가 돌 지났을 때 태산이가 3개월이었다. 그때 둘이 얼마나 귀엽던지. 돌 지났던 조카는 11살이 되었고, 3개월이었던 태산이는 이제 9살이 넘었다. 아침 산책을 다 같이 나갔다. 울 태산이 신났네. 여독도 풀 겸 다 같이 #세체니_.. 2022. 8. 16.
태산아.... 예뻐지기도 참 힘드네 처음으로 울 태산이 빗질을 예약 했다. 8천 포린트면....대충 28.000원이라서 싸다 하고 좋아 했는데. 빗질을 하러 가서는 싫다고, 너무 싫다고 이 녀석 미용사분에게 입질을 해서 피가 조금 났다고. 그래서 다시 마취 예약을 했다. 그리고 드디어 마취를 하고 겨울 털 갈이 빗질을 했는데, 빗질 가격은 32,000원인데, 마취 주사 가격은 19,000포린트 그러니까 대충 65,000원 정도를 줬다. 살다 살다... 내 참. 그래도 한 달 전에 예약을 했기에 했는데, 빗질을 하고나니 멋져진 울 태산이. 다음에는 그냥 내가 입 마개하고 네 다리 다 묶고 빗질을 할 까 고민 중이다. 7월 14일에 가서 몸무게 재고, 이날 예쁘게 털 벗기고 올 줄 알았는데. 보통 태산이 정도면 2만 포린트 이상을 달라고 하는.. 2022. 8. 13.
더위에 아쿠아 월드에서 신난 울 아들 오전에 치과에 갔다가, 아쿠아 월드로 가서 신나게 놀았다. 울 아들은. 물론 엄마도 신나게 논 건 아니지만 아들이 재밌게노니까 좋았고, 오랜만에 만난 두 공주님을 봐서 감사한 날이었다. 표 사려고 줄 서서 기다리니 울 아가들 안이 궁금하다. 정말 들어가서 나올 때 까지 쉬지 않고 노는 저 에너지. 지치지도 않는다. 우리 아드님은. 곰 아저씨가 공을 뿌리고 다니고, 아이들은 줍고. 곰 아저씨는 다시 공울 물을 향해 던지고.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는 울 아들. 어디 있나 두리번 두리번. 찾았다. ㅎㅎㅎ 아가들 미끄럼 위에 있네. 체조, 댄스 시간인데 ... 우리 아드님은 안 보이네. 역시나 공주님들은 열심히 따라 한다. 아들이랑 아쿠아 월드에 있다가 집에 도착하니 8시다. 남편이 퇴근하면서 장 보고, 딸.. 2022. 8.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