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 엄마의 일/2013년25 마지막 싸움을 하고 있는 어린 왕자. 이쁜 어린 왕자가 마지막 싸움을 하고 있다.과일과 야채를 싫어하는 정도가 아니라 보는 것과 냄새 맡는 것조차 힘들어하는......그래서 점심과 간식은 나랑 다른 테이블에서 먹었었는데,이젠 연습을 해야 할 때인 것이다.그래야 1학년에 올라갈 수 있기에.언제까지 과일을 피해 도망 다닐 수는 없기에.겨울 방학 마치고 1월 첫날 점심시간. 신나게 도시락 가방을 들고 익숙하게 따로 앉는 녀석을 불러서 다른 아이들과 같은 테이블에 앉게 했다. 강하게 반항하는 어린 왕자. 싫어~~~ 따로. 혼자. 안돼. 친구들이랑 함께 앉아야 돼. 싫어. 따로. 혼자. 아니 안돼. 오늘은 2013년 1월이거든. 그래서 함께 앉아야 해. 가만히 날 보는 녀석. 뭔 소리지....? 하는 표정으로. 뭔가 이유가 있어야 하는데 별다른 이유.. 2013. 1. 12. 이전 1 ···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