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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태산이7

엄마한테 혼나고 아빠한테 애교 부리는 태산이 어젯밤 분명히 발 안 닦는다고 고집부려서 밖에서 자라 하고 문을 잠갔는데 새벽에 춥다. 증말~~~~ 이것이~~~ 문 활짝 열어 놓고 잠자는 태산이. 밤에 남편이 잠깐 나갔다 들어오면서 문을 안 잠갔더니 그새 들어와서는 자는 것이다. 그러더니 다시 뒷 베란다로 나가겠다고 어찌나 앙알거리는지. 들어와서는 또 눕는 듯하더니 앞 문 열어달라 하다가 나한테 혼나고 아침 먹고 테블릿 보는 하겸이 한테 가서 그 긴 주둥이로 하겸이 머리를 툭툭 친다. 문 열라고. 어이 없어서리....저것을.... 그래서 나한테 혼나 더니 아빠한테 가서 어찌나 어리광을 부리며 엄마한테 혼났다고 마치 이르는 듯이 하는 태산이. 태산이 때문에 웃다가 화내고 열 받아 물걸레로 바닥 닦고... 내 팔자야~~~~ 정말 저 표정 하고는... 왜요.. 2020. 11. 14.
태산이 예방 접종하러 갔는데... 태산이 예방 접종이 6월 초라서 미리 예약을 하고 병원에 갔다. 전화를 하니 코로나 때문에 예약을 해서 서로서로 안 마주치게 한다고 해서 미리 태산이랑 걸어서 병원을 갔다. 분명 5시 예약인데 안에 있는 강아지가 아직 진료 중이라서 밖에서 기다리는 태산이. 그런데 바로 우리 뒤 예약한 강아지가 왔는데 차 안에서 태산이를 보고 긴장을 하니 멀리 떨어져 있어 달란다. 울 태산이는 절대 공격을 안하는데.... 어쨌든. 그런데 고양이가 있었나 보다. 고양이가 먼저 나오고, 수술한 개가 나오고(작은데 나이가 많아 보여서 강아지라 할 수가 없다) 간호사가 태산이 들어 오란다. ㅎㅎㅎ 우리 태산이 긴장했다. 등치는 큰데 겁이 많은 울 태산이. 자꾸만 뒷다리 허벅지를 물어 뜯어서 전에 콜리랑 태산이도 몇 년전에 한번 .. 2020. 5. 29.
엄마, 태산이가 집 안에 있어서 백만큼 좋아 생후 2개월에 우리 집에 와서 3년을 집 안에서 생활하던 태산이가 22개월 우리 아들이 오면서 마당으로 나가야 했다. 난 울 태산이 털과 침 때문에 엄청 스트레스받을 때라서 너무 좋아라 했는데, 이젠 나도 나이들고, 울 태산이가 요즘 너무 우울해한다. 무엇보다 우리 하겸이가 많이 커서 태산이랑 잘 놀기에 결심을 했다. 같이 집 안에서 생활하기로. 오숑 펫 샾에서 울 태산이 잠자리를 샀다. 대형으로다가. 삑삑 장난감 공도 사서 마당에서 놀아 주고. 울 개 아드님 요즘 우울해서 온 식구가 태산이 기분 풀어주느라 애쓴다. 목발 짚은 누나랑 아주 짧게 산책도 했는데 수시로 서서 누나를 기다리는 우리 태산이. 목욕이 싫은 울 태산이, 저 등치가 저리 구석으로 올라가서는 웅크리고 있다. 저 구정물 좀 보소. 오우~.. 2020. 5.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