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들일상10

아빠랑 아들은 노는 것도 다르네, 딸들이랑은 아빠가 아들이랑 놀겠다면서 게임기를 샀었다. 그걸 하은이가 지난 주말에 와서 연결을 해주었고, 우리 아들 게임기라는 걸 처음 해보고 신났다. 엄마는 계속 지는데 아빠는 쉽지 않지. 계속 아빠가 이긴다. 그래도 전 같으면 울었을 우리 아들, 괜찮다며 계속 게임을 하네. 많이 컸다. 내 새끼. 갑자기 모든 총을 다 꺼내서는 허공에 대고 연습하는 아들. 아는 형아가 준 총들이고 하은이 누나가 하나 주고. 비비탄은 총알이 없다. 위험해서. 스펀지 총알만. 오늘 아침 좀 늦게 일어나 내려오는데.... 이 심상치 않은 우리 아들의 웃음소리가... 기분이 싸~~~ 한 것이. 헐~~~ 내려와 보니 우리 아들이랑 아빠랑 내 인형을 향해 총을 쏜다. 처음에는 무조건 인형 맞추기를 하더니만. 나중에는 인형을 하나씩 내려놓고.. 2021. 4. 3.
지구의 날 꽃도 심고 곤충이랑 놀고. 날이 매일 어째 이리 다른지. 월요일은 10도 더니... 목요일은 30도였다. 그러더니 오늘은 또 16도다. 이러니 울 아들 코가 맹맹 소리가 나네. 열도 없고 기침도 안 하는데 콧소리가.... 다 빨아서 넣은 겨울 파카 다시 꺼내서 입혔다가 이틀 뒤에는 덥다고 겉옷 벗고 러닝만 입고 땀 흘리며 뛰어다니니. 정말 날씨 때문에 정신이 하나도 없다. 지구의 날이라고 유치원에서 꽃을 심었단다. 즈네로는 선글라스까지 쓰시고 멋지네. 울 아들 선글라스 가지고 가서는 쑥스러워 넣어놓고 안 썼더라는. 며칠 전부터 유치원에서 곤충을 잡았다며 말을 하더니만. 금요일에 데리러 가니 땀에 젖어서는 뭘 저리 소중하게 들고 다니나 봤더니만. 큰 알렉스는 곤충을 잡아서는 몸에 붙이기도 하며 놀고, 하겸이는 거미를 잡아서는 통에 .. 2019.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