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일상10 대림절 세 번째 주 기쁨 2022. 12. 12. 아들 앞니가 부러졌다. 아침 10시쯤, 모르는 전화번호로 전화가 왔다. 안 받을까.... 하다가 그래도 싶어서 받았더니만 우리 아들 학교 간호사라면서.... 그런데 오로지 프랑스어로만 말을 한다. 나는 영어로, 안되는 헝가리어로 무슨 일이냐고.... 그런데 내가 알아 들을 수 있는 단어는 오로지 "하겸...." "하겸...." 그러더니 기다리라 하더니 끊어지고. 걱정이 되어 내가 그 번호로 전화를 하니 다시 학교 양호실의 간호사가 받아서는 또 프랑스어로만 말을 하더니 남자 선생님이 말씀을 하신다. "하겸이가 넘어져서 이가 부러졌는데 울지도 않고 잘 놀고 있으며 미소 짓고 있다. 만약 걱정이 되면 지금 와서 아들을 볼 수 있고 원하면 일찍 데리고 가도 된다" 이런 내용이고. 나는 틈새 틈새에 어느 이가 부러졌는지. 왜 부러졌는지.. 2022. 12. 9. 2022년 프랑스 학교 릴레이 하겸이가 다니는 프랑스 학교의 전통이 매년 신학기에 전교생과 교직원, 학부모 대표가 다 함께 릴레이를 하는 것이다. 작년에 코로나 때문에 부득이 취소가 되고, 올 해는 가을에 해야 하는 릴레이가 비가 온다고 연기가 되고, 추워서 다시 연기가 되고, 지난주에 하기로 했는데 비가 와서 또다시 연기가 되더니 어제 드디어 릴레이를 했다. 프랑스 학교의 전통이기에 웬만하면 꼭 한다. 9시 20분에 도착을 하니 준비 운동을 하고 있네. 내 새끼. 엄마 눈에서는 아들만 보면 꿀이 뚝뚝 떨어지고, 입에서는 너무 좋아 그저 에고~~ 웃음이 나오고. 빨강, 파랑, 노랑, 주황 4팀으로 나누어서 릴레이를 한다. 울 아들은 노랑(하겸이는 야광색이라고 자꾸 초록이라고 한다.) 팀이다. 어제 연습 달리기에서는 처음으로 3학년을 .. 2022. 4. 26. 야노쉬를 초대했다. 우리 집에. 금요일 오후에 츄니 집에서 하겸이, 야노쉬,씨마오? 그렇게 2시간 넘게 놀았었다. 하겸이를 데리러 가니까 야노쉬가 나를 보더니 하겸이에게 무언가를 엄마에게 보여주라고 말을 한다. "뭐? " 하고 물으니 자기가 보여주겠다며 뛰어가는데 츄니네 주차장에 햄스터가 있었다. 아니 햄스터 보다는 큰 햄스터 종류. "탱게르 멀러츠야?" 하고 헝가리 말로 물어보니 아니라면서 야노쉬가 햄스터라고 설명을 한다. 이 녀석 교장선생님이랑 담임인 프랭크에게 하겸이를 놀리고 밀치고 왕따를 시켜서 두 번 혼난 녀석이다. 그러더니 하겸이에게 말했단다. "하겸 너도 나한테 나쁜 말 하고 때리면 너도 교장선생님한테 혼날 거야" 토요일 아침, 하겸아, 친구들 오라고 해서 우리 집에서 놀까? 했더니만 그러고 싶다는 우리 아들. 일단 츄니집.. 2021. 6. 27.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