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10 VILLACH에 있는 작은 올드 카 박물관. 계속 비가 오기에 국립공원을 산책하려던 계획을 바꾸어 48km 지점에 있다는 올드카 박물관을 가기로 했다. 작은 시골 마을에 도착을 하니 비가 그쳤다. 그런데..... 11월부터는 오전 10~12시. 그리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만 연다고. 1시에 도착한 우린 2시까지 한 시간이 남아서 점심 식사를 하기로 했다. 올드카 박물관 바로 앞에 있어서 들어 간 식당. 너무 맘에 들어 하나 가져가고 싶었던 요것. 어찌나 무거운지 두 손으로도 들기 힘들었다. 어렸을 적 세숫대야 생각이 나는 너무나 멋진 이것. 주인에게 물어보니 20년 전에 하나에 100유로를 주고 직접 디자인해서 만든 것이란다. 주인 할아버지께서 음식을 서빙하실 때 보니 손을 많이 떠셨었다. 연세 때문인 듯했는데 하은이는 이 무거운 것을 들었다 놨.. 2013. 11. 9. VILLACH에 있는 원숭이 공원 10월 31일까지만 한다 해서 포기했었는데 우연히 주말 그러니까 11월 4일까지 한다 해서 서둘러 갔던 #원숭이_공원. 혹시나.... 했는데 정말 영업을 하고 있었다. 다들 모여서 시간이 되어 들어가니 주의 사항이 저리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었다. 원숭이 눈을 마주 보지 말것. 원숭이를 만지지 말 것. 길가에 있는 나무기둥에 앉지 말 것- 원숭이가 오줌을 많이 싸기에. 바나나 같은 음식을 주지 말 것. 담배를 피우지 말 것........ 안내하시는 아저씨는 독일어로만 하신다. 원숭이들은 사람들이 익숙한지 아무렇지 않게 저리 사람들 뒤에, 옆에 앉고 지나간다. 오히려 우리가 적응이 안 되어 깜짝깜짝 놀란다. 똑똑하게 손을 이용해서 귤을 찾아서 먹는 원숭이들. 이야기를 듣는 중간에도 저리 원숭이들이 아무렇지 .. 2013. 11. 8. 오스트리아 국경 시골마을 VILLACH로 11월 1일은 헝가리는 죽은 자를 기억하여 찾아가는 날이다. 그러니까 모두들 무덤을 찾아 사랑하는 이들을 기억하고 기리는 날이다. 유럽은 모든 성인들의 날로 연휴. 그래서 우리는 놀러 가기로 했다. 내가 가자고 했다. 쉬고 싶어 어디든 떠나자 했다. 밀라노로 갈까 했지만..... 여러 가지 여건상.... 그냥 관광이 아닌 쉬러 가기로. 갑갑함에 어딘가로 그냥 떠나고 싶었다. 헝가리 시골마을로라도..... 호텔에 도착을 해서 짐도 풀기 전에 말부터 반기고 좋아하는 아이들. 다리가 좀 짦은 종인가 보다. 순한 말들. 길가 나무 사이에 있는 사탕 자동 판매대. 누가 사기는 하나 보다. 짐 풀고 저녁 예약하고는 산책을 나갔다. 금방 해가 질 것이기에.... 호숫가 쪽으로 걷는데 캠핑카가.... 돌아올 때 보니 .. 2013. 11. 7. Gilgen 마지막 날 아침. 잠시 어디를 갈까..... 의견을 나누다가 Gosau에 있다는 산 위의 호수는 안 가기로 했다. 대신 나가는 길목에 있는 Gilgen을 들러서 쉬었다 가기로 했다. 짐을 모두 정리하고 다시 한번 둘러보고 열쇠를 반납하고 출발. 아름다운 곳. 조용한 곳. 이젠 안녕이다....... 출발한지 한 시간도 안되어 Gilgen에 도착을 하니 제일 먼저 케이블카가 우릴 반긴다. 7년 전 언니 가족이 헝가리를 방문했을 이곳을 여행했었다. 저 케이블카를 타고 산 위에 올라가 감자튀김을 먹었었는데...... 시간이 참 빠르다. 벌써 7년전이라니..... 호수가로 나오니 아침이라 그런지 한가롭다. 연세가 있으신 부부신데 자전거 여행 중이신가 보다. 멋지다...... 저 연세에 자전거로 여행을 하시다니.... 2011. 8. 4.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