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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밀알 활동

헝가리 사랑의 캠프 1

by 헝가리 하은이네 2007. 6. 25.

드디어 시작이다.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시간은 무심히 흘러가고 우린 금요일 밤에 도착하는

이 재서 세밀연 총재님 부부와 한국 밀알 이사장이신 한명수 목사님을

맞이하면서 실질적인 사랑의 캠프가 시작되었다.

 

기록으로 남기기 위하여 아무리 피곤하고 늦더라도 그날그날의 일들을 적기로 했다.

금요일 밤에 헝가리 밀알 이사로 계시는 부다페스트 한인교회

문창석 목사님을 남편이 모시고 공항으로 갔다.

생각보다 비행기가 연착이 되어 많이 늦게 도착하셨다고 했다.

 

미리 최미경회원님이 과일과 간식 바구니를 4개 만들고 생필품 바구니도

만들어서 호텔로 보내드렸는데 받으시고 많이 기뻐하셨다는 전화를

김선영 간사님이 받으시고 준비한 우리도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36도 더위에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바구니며 슬리퍼며 이것저것 준비해준

최미경 회원님도 그 소식에 피곤이 다 풀리고 앞으로 우리가 준비한

많은 것들을 보시고 놀라시면 어쩌나 우리끼리 자화자찬이다.

 

토요일은 문목사님이 모시고 가까운 곳으로 관광안내해드리고,

점심에 남편이 다시 공항에 가서 미국에서 오시는 두 분

밀알 단장 목사님을 모시고 합류하였다.

저녁은 이 경욱 회원님 가정에서 대접해 주셨다.

 

설레는 마음으로 새 예배당(공교롭게도 이번 주부터 앞으로 8주간은

교회 공사로 인하여 다른 예배당을 빌려서 예배를 드리게 되어 많은

성도들이 혼란스러웠다.)으로 향했다.

이젠 은퇴하시고 글을 쓰시면서 말씀 전하러 다니시는 한 명수 목사님께서

주일설교를 해주셨는데 너무나 재미있고 은혜로운 시간이었다.

아름다운 교회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셨다.

큰 교회, 성도가 많은 교회가 아름다운 교회가 아니라 작아도 사랑이 있고

정이 있으며 신뢰가 있는 그런 교회가 아름다운 교회라며

한 목사님의 경험담을 섞어서 말씀하셨는데

자꾸 친정엄마 교회가 연결되며 나 개인적으로 큰 은혜와 위로를 받았다.

많은 회원들이 서울을 방문하고 또 여행 중이어서 불참을 했다.

한인교회 교인인 밀알 회원의 특송이 있었다.

 사모님과 함께 앉아서 예배드리시는 이재서 총재님.

사모님 건강이 안 좋으시다고 해서 우리의 마음이 무겁다.

그런데 표정이 너무나 밝고 예쁘시다.

사랑의 캠프와 밀알에 대하여 간략하게 소개하시는 이 재서 목사님. 

헝가리 밀알의 3년을 시작과 현재로 정리하여 발표했다.

남편의 도움으로 컴퓨터 작업을 해서 생각보다 정리가 쉽고 발표도

편하게 할 수 있었다.

1년은 기도하고 2년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외르보찬과 구족화가 엘리자벳,

장애인 4 가정이 연결되어 후원하는 일등 등....

감회가 새롭고 정리가 되면서 앞으로 우리가 더 해야 할 일들이

어렴풋이 보이는 듯하다. 

서리집사로 섬기시는 헝가리 현 대사님 부부와 말씀 나누시는 한 명수 목사님.

한 목사님은 타고난 유머감각이 있으시다.

주위 사람들이 시종 웃게 만드신다.

 

점심 대접은 김 옥경 회원님 가정에서 해 주셨다.

주일 저녁식사 대접은 우리 집이었다.

오시자 마자 체리와 살구 따시는 목사님들. 

식기도는  미국 북가주 밀알 단장이신 천 정구 목사님께서 해 주셨다.

함께 하신 미국 미주 밀알 총단장이신 강 원호 목사님.

유럽 헝가리까지 와주시고 너무나 감사하다.

불편한 몸을 이끄시고 함께하신 이 재서 총재님 부부도 감사하고,

연로하시지만 피곤을 무릅쓰고 헝가리에 와주신 한 목사님께도 감사 감사. 

저녁 식사를 마친 후에 차를 마시면서 유럽 밀알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다.

헝가리 밀알의 존재와 해야 할 일들에 대해서도....

그리고

비전도 나누었다.

가난한 동유럽의 장애인을 위한 밀알 사역의 확장에 대하여서....

밤 11시 늦은 시간에 아쉬워하며 호텔로 향하시는 목사님들.

많이 피곤해 보인다.

내일도 많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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