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월례회를 하고 사랑의 캠프를 한 후에 만났으니 3개월 만인가 보다.
너무 오랜만에 밀알의 이름으로 모였다.
그런데 추석전날이라서 인지 환절기 감기몸살인지 다들 이래저래 사정이
있어서 많이 참석하지 못했다.
10시 30분에 시작하려 했는데 단원들 기다리고 준비하다가 11시에 시작을 했다.
원래 오늘 프로젝트로 사랑의 캠프 사진을 보면서 보고를 하려고 했는데
단순한 우리는 프로젝트만 있으면 되는 줄 알고 씩씩하게 왔더니
웬걸~~
노트북이 없어서 못했다.
어제 새벽2시까지 프레젠테이션 준비했건만....
다음 월례회 때 보기로 했다.
동유럽 지단 헝가리 밀알 총무 김선영 선교사님의 인도로 재정보고와 사역보고,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을 세웠다.
먼저 지금까지 회계를 맡아 주셨던 장보경 선교사님이 개인 사정으로
지속할 수가 없어서 밀알 단원중 한분이 맡아 주시기로 했다.
사랑의 캠프 회계보고와 7.8월 회계보고가 있었다.
10월 11일 목요일 9시 30분에 영웅광장에 모여서 외르 보찬 방문.
프로그램으로는 액자 만들기와 손톱 손질해 드리기.
그리고 풍선 불어드리기를 하기로 했다.
디지털카메라를 준비하여 외르보찬에 선물하기로 했다.
11월 3일 토요일은 가족 모두 방문하기로 했다.
아이들 악기 연주. 독창. 시낭송등 프로그램 준비를 위해서 미리미리 알려주기.
단원들은 종연 주를 연습하기로 했다.
기도 제목은
1. 헝가리 밀알이 동유럽 지단으로 승격되었기 때문에 앞으로 이사진이
결성되어야 하므로 기도가 필요함.
2. 여름 사랑의 캠프에 참여하였던 중부 독일 밀알 단원이었던 장애인
단원이 외르보찬을 방문한 후 계속 시설의 낙후함에 마음이 아파
병을 주워서 팔아 돈을 모았던 모양이다.
그리고는 계속 밀알 간사님께 헝가리 외르보찬에 그 돈을 보내야 한다며
졸랐단다. 그런 과정에서 독일 밀알은 어떤 형태로든 헝가리 외르보찬의
시설 보수비용을 모금해야 하지 않을까 물어 왔다.
다들 다 같이 보고 들었건만 장애인 단원 호진 형제의 가슴에 박혀서는
싹 이나기 시작했다.
어쨌든 우린 밀알 한 알 심기만 하면 싹 틔우고 키우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니
우린 독일 밀알과 함께 한 알의 밀알만 심으면 된다.
그래서 외르보찬의 시설 보수를 위하여 독일과 헝가리 밀알이 함께
기도하며 길을 찾기로 했다.
3.10월 셋째 주에 프랑크푸르트에서 있을 유럽 밀알 임원진들의 회의에
목사님(지단장)과 김선영(총무) 선교사님께서 참석하시는 일정을 위하여 기도.
4. 계획하고 진행하는 일들을 위하여...
교제실로 자리를 옮겨 따뜻한 차와 빵을 나누고 헤어졌다.
모이면 언제나 웃음소리가 넘치고 마음 따뜻한 이야기가 풍성한
이 밀알 모임이 언제나 변질되지 않고 한결같기를......
헝가리 밀알에서 함께 하다가 한국으로 돌아가신 분들이 오늘따라
참 많이 그리웠다.
그리고
하나님의 섭리에 감탄을 했다.
꼭 필요한 시기에 하나님의 사람들을 보내셔서 일을 이루시는 하나님.
그래서 내가, 나는, 나의... 를 감히 못하게 그저 사용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는 고백을 하게 하시는 하나님.
또 때가 되면 하나님의 일이고 나의 영광을 위한 일이 아니기에 조용히
퇴장하나 마음 가득 기쁨과 감사를, 그리고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경험한
충만한 마음을 안고 가게 하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이 4년을 인도하셨고
앞으로도 길을 인도하실 것이다.
그저 아직은 나를 끼워 주심에 감사할 따름이다.
언제까지 일지는 모르나 우리 모두 지금 같기를 바라고 바라고
그래서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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