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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 가족여행/헝가리여행

데브레첸 둘째 날

by 헝가리 하은이네 2007. 10. 25.

아침일찍 숙소에서 준비해준 헝가리식 아침식사를 즐겁게 마치고

수영장갈 준비를 해서는 차에 나눠타고 출발을 했다.

아이들이 제일 기다리던 순서이다.

그런데 너무 일찍 갔나보다.

9시35분에 도착을 했는데 10시부터 문을 연다며 밖에서 기다리란다.

바람불고 추운데 안에 들여 주어도 될텐데 안된다며

다 밖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란다.

그래도 순서를 빼앗길까봐 줄을 서서 10시 까지 기다렸다.

속으로 궁시렁궁시렁 거리면서 .....

드디어 입장.남편이 앞장서서 들어가 단체로

(15명이상이 단체란다. 우리도 단체다.) 표를샀다.

안에 들어가서 부터 우왕좌왕 정신이 없다.

아이들 부터 옷갈아 입히고 들어가니 생각보다 넓고 따뜻하고 좋다.

안에서는 입장할 때 준 팔찌로 무엇을 하든지 계산을 한 후에

나중에나올 때 계산을 하면 된단다.

무슨 신용카드 사용하는 것처럼 기분이 좋아서 일단

커피먼저 팔찌로 계산하고

딸들에게도 팔찌끼워주면서 무엇이든지 먹으라 인심쓰고...

새삼 놀랍다.

헝가리가 이런 첨단 기기를 사용하다니 말이다.

나올때 계산해 보니 점심값 포함 입장료가 우리 4인가족 11만원 정도 이다.

 

 

 

 

 

이 안에 한번 들어가려면 많이 기다려야 한다.

한번 들어간 분들이 웬만해서는 나오질 않기 때문이다.

기다리다가 용기를 내어서 낑겨 들어갔다. 

 

무서워서 감히 미끄럼을 타지 못하고 옆에서 구경만 하고 이렇게 사진만 

 찍었다.

 

 하은이는 들어 오자마자 높은 미끄럼틀위에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오늘은 아빠랑 왔으니 얼마나 신날꼬....

 

 

 

저녁 5시30분까지 신나게 놀고 엄마는 사우나 두번들어가고는

누워서 잠만 잤다.

이리 먼곳에서 (부다페스트에서 240여 KM 떨어져 있으니 멀다.)

작은 아이 반친구도 만나고 같은 교회 섬기는 반가운 가족도 만났다.

참 이런곳에서 만나다니 생각도 못했는데 반갑다.

아이들도 많이 노느라 피곤했나보다.

씻기고 나오자 마자 달콤한 꿈나라로 가고 숙소로 돌아와

남편이 피자랑 닭고기사오길 기다리면서 컵라면을 먹는데 꿀맛이다.

아이들이 제일 행복한 날이었다.

물론 엄마들도 좋았지만.

내일은 60여KM 떨어진 동물원을 가기로 한날이다.

비오면 어쩌나 아이들 걱정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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